바이크 & 자동차

자전거 타이어에 바람 채우고....야간에 다녀왔다. 한강까지!

freestyle_자유인 2008. 8. 7. 00:37

월요일...맘 속으로만 운동 해야겠다고 벼르다가...저녁 식사 후 겨우 자전거 끌고 나갔다.

5월 월디페 이후 예전의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걸 절감.

 

신목 고등학교 앞까지 가는데...대략 20~30분 걸린 것 같다.

 

그런데 오늘 자전거를 타다가 타이어를 보니 바람이 거의 없다시피...!

다행히 자전거포 근처라 바람을 넣고 횡단보도를 건너 달리다가...타이어 상태를 확인하니...

바람 넣기 전과 다를 바가 없었다. 

또 타이어에 펑크 난 것인가...?...해서 살펴보니...바람 넣는 쪽 나사(?)가 문제가 있어서 교체를 했다.

 

저녁 식사 후  9시반경.  다시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

욕심 내지 말자고 했는데...타이어 때문인지 의외로 달리는게 쉬운것 같다.

더우기 딸내미한테 MP3빌려서 달리니...음악 들으며 바람 맞으며 달리는것이 너무 가볍고 기분이 좋다.

 

그러다 어제 turn했던 곳 지나 지난번 제일 멀리 찍고 왔던 목동교도 지나고 양화교를 건너고 보니 조금만

더 가면 한강이 나올것 같았다. 그래서...그런 기분으로 더 갔다.

드디어 한강에 도착! 아~ 이 감격!!!

자전거 세우고, 한강변에 앉았다.

여름 날 한강에 나가본 적은 어린시절 마포 살때 이후론 처음이다.

바람 과 함께 mp3에서 나오는 에미넴 음악 들으며 밤바다 같은느낌의(느낌 상!-안양천만 보고 달리다가

물결 이는 큰 물을 보니...!) 한강야경 잠시 감상하고 반대편 천변길을 달려 왔다.

 

아는 음악이 나오면 주변 사람들 무시하고 따라 부르고...승마 연습도 겸하면서

 (엉덩이 들고 페달 밟거나  경속보 등자 밟는 자세를 취하면서) 가끔은 숨가쁘도록 페달을 밟기도 하고...도

가끔은 여유있게 음악 들으면서 왔다.

 

어느 순간- '그래! 깨어있는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좋은가...맘껏 즐기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다녀오니 대략 11시 조금 못됐다. 약1시간 30분 정도 걸린것 같다.

샤워 후 수박까지 먹으니 금상첨화.  

오늘 밤에 그림까지 그리고 자면 완벽하다!

(게다가 여름 내내 벼르던 검은색 샌들-그동안 이것 때문에 슬데 없이 컴에 시간 많이 뺐겼는데...

이것도 동네 아울렛에서 1켤레에9,900원 하는거 발견해서 2켤레 샀다. 디자인도 그 정도면 가격대비 괜찮고...! )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순간 순간에 충실히 그리고 몰입하며 살자!!!

 

 

*월요일 오른쪽에서는 그 시간에도 아이들에게 인라인 강습이 한참 진행 중이였다.

*낡긴 했지만, 나의 자전거 여행에 또 다른 주인공 한컷!

*달리면서 내 그림자 찍으려니 쉽지 않다. 직으면서 앞 뒤 살피랴 보행자 보랴...비틀 비틀...!

 

 

*여기부터 오늘*

*역시 눈으로 보는 것과는 차이가...! 물에 비친 불 빛이 아름다워 찍었는데...^^;;

*드뎌 도착! 불 빛이 부족해서 멋지게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일렁이는 강물은  찍히질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쉬고...낚시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대가 대략 10시 반 경.

*이건 올림픽? 암튼 한강쪽 도로.

*돌아오는 길 목동쪽 야경.

 

 

 

                                                                              2008.8.6/아~ 시간이 넘어가 버렸다.8.7/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