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승마 끝내고 동기들끼리 승마를 더 배우자고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다들 조용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보니....어쩔 수 없이 내가 반장을 맡게 됐다.
그게 실수다.
사실 이런 스포츠는 혼자 배우는 것보다는 단체로 배우는게 비용면에서도 그렇고 지속적인
기술 습득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그러다보니...각각의 의견도 다르고...이것 저것 할 일이 많아졌다.
그래서 그냥 편하게 다른 기존의 콘 동호회에 가입해서 무작정 정모에 따라 붙었다.
나의 장점이 그것이다.
어디든 혼자 잘 들어 간다는것...!
내가 그렇게 간다니...같은 동기 한 친구도 따라 붙었다.
막상 가보니....마사회에 비해서는 열악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남양 승마장 최대의 장점은 가깝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관이 회원에게 반말을 하고...성적 농담을 건네는 걸 보고는.....영.....!
결론 어디든 내 필요한 것만 취하자.
화원들을 위해 오후에 아카데미 강습까지 볼까 망설이다가 걍~ 피곤한 듯 싶어 경속보만 하고 오전에 나왔다.
다행스럽게도 오후에는 빗줄기가 제법 많이 쏟아졌다.
언제나 그렇듯이 현장에서는 모르겠는데 집에 와서는 피곤해서 아이들과의 홍대앞 약속도 불참 했다.
사무실에서 건너다 본 실내 승마장.
나처럼 마사회 출신과 바로 카페를 통해 승마를 익힌 사람들이 뒤섞여 있가.
물론 경력도 제 각각.(점심식사 마치고 식당 옆 길에서 한 컷)
*나이 차는 있지만 그나마 비슷한 나이와 성격이 털털해서 가깝게 된 동기생.
(냉면은 맵기만 하고 꽝이였다.ㅠ.ㅠ)
*오른쪽 원형 승마장
2008.7.5/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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