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등산 & 트레킹· 캠핑

보리울 캠핑장 가을 첫 캠핑

freestyle_자유인 2024. 10. 3. 23:36

첫 캠핑이라고 쓴
이유는 이제는
2박 3일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연수 과제만 아니라면 하루 더 있고 금요일 캠핑장에서 바로 수업을 하러 갔을텐데…여하튼 짧지만 진하게 즐기다 왔다. 그런데 이번 캠핑은 이웃들을 잘못 만난.

단체로 온 사람들은 하루종일 시끄럽다.
게다가 심야에 술취해서 울고 술주정하는 여자는 뭐람?
뭐라고 해봤자라 말하고 싶은거 참았지만 참으로 민폐다.

그럼에도 보리울은 늘 좋다.
지난번 갔다가 비가 와서 다리 잠긴다고 해 하룻밤만 자고 그 다음날은 건너편 유원지 캠핑장에서 자고나서 1달 가까이 벌레 물린게 낫지 않아 고생했던 나쁜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서 좋은 시간 보내고 와서 좋다.

낮잠도 잤고, 책도 읽었고, 그림도 그렸고, 이번에는 그동인은 귀찮아서 안 했던 모닥불도 피웠다.

아침엔 늦게 일어났는데도 물안개도 보고.
아쉬운이라면 뒤에 할 일이 많아 포기했지만 래프팅 안 한 것.
이 가을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가서 해보고 싶다.

홍천강 래프팅 추억도 떠오르고…캠핑 하는 중에 2명의 사람이 래프팅으로 유유자적 놀며 하류로 가는 모습을 봐서 더 하고픈 마음이 크다.

참! 추웠다.
첫날은 침낭 안 썼는데 추워서 침낭 + 이불 + 그 위에
담요도 2장. 물론 핫팩도 썼다.
혹시나해서 긴팔 가져가길 너무 잘한.
텐트 정리하고 집 챙길때는 또 뜨거워져서 나오며 냉커피
사가지고 차에 탑승. 그래도…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