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모르는 사람들과 친한 사람들처럼....작은 초밥집 전세내서 술마시기

freestyle_자유인 2021. 4. 26. 01:09




목요일은 식구로부터 상처.
금요일은 전시 갔다가 무례한 행동에 기분이 상했던 터라 금요일 모임을 찾았지만 그 시간엔 이미 게임 끝난 시각.

그래서 토욜벙개를 찾았고.... 노량진 초밥집에서 1,2차를 가게를 전세내듯 각 일찍 문 닫고 우리 모임만 한다는 글에 끌려 신청.

정확히 말하면 노량진과 대방동 중간 정도?!
그래서 전철역에서 내려 걷는데 지도앱 수시로 현재위채 바꿔가며 찾아갔다.
주택가라고 하기에 적당한 작은 초밥집.
그런데 다른 손님 받지도 않고 우리 4명만 받고 주변도 너무 조용해서 뭐랄까? 오래전에 봤었을 법한 영화 찍는 느낌? 계절과는 다르지만 귀뚜라미까지 울면 딱 일 그런 분위기 였다.

초밥집이라 초밥만 먹게 될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초밥은 안나오고 스시에 연어구이, 새우튀김, 소바....코스로 나왔는데 너무 맛있었다.

나중에 멤버가 바뀌었는데 처음에 같이 한 분 중 한 분이 이야기 나누다 보니 정치성향도 안 맞고, 거부감 드는 분이였는데 스스로 퇴장. 나중에 주인 후배가 등장해서....그냥 다들 사는 이야기 나누다 왔다.

작지만 맛있게 멋고와서 사진 올리려다보니 글까지 적는다. #유매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