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영상 콘텐츠 전해줘야해서 캠핑 갈 상황이 아니였다.
지난 3월 내 차를 얻어 탔던 분이 자꾸 캠핑 가자고.
이번엔 자신의 차로 신세를 갚겠다는 식이였는데....여러번 거절을 한 터라 또 거절하기에는 미안함이 있었다.
그래서 얼결에 간다고 했는데...태어나서 이렇게 준비 안된 캠핑은 처음.
12사람 갔는데 맥주늠 달랑 테라 캔 6개?
(카풀차량과 벙개 주최자는 다른 사람)
김치는 4명 정도가 먹을 양.고기도 맛도 없고. 중간에 매식도 없고.
그러고도 여자 5만원 남자 6만원씩의 회비를 걷었으니....!
그냥 앞으로 이 분이 치는 벙개는 안가는게 답인 걸로 결론.
대신 캠핑장은 조용해서 좋았다.
하루 종일 물 소리를 들르니 몸이 절로 힐링이 되는 듯.
아~ 그런데 술이 문제.
술이 취하니 감정에 취해 그만 만나자고 했던 사람한데
마지막이랍시고 자판도 엉망인 문자를 보내고야
말았다. ㅠㅠ
어쨌거나 다음 주 다다음 주도 연속 강원도 행이다.
(인제 & 강릉에서 울릉도까지 요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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