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책은 못 읽고 자야겠다. 티 안나는 일 들 이것 저것 한 날.

freestyle_자유인 2020. 1. 30. 02:07


어제는 안양천 나갔다가 빗방울 한두 방울 떨어져 우산도 없던터라 그냥 포기.

그래서 아점 후 반납 할 책 급히 읽고 도서관을 거쳐 안양천 산책에 나갔다. 아~~~그런데 롱패딩 문제였다.


책 교환하느라 배낭을 메고 갔는데 그래서 몇 발자국 걷기도 전에 더위가 느껴졌다. 그런데 풍경 보며

천천히 걷다보니 내 뒤에 있던 여자분이 나를 앞질러 가고, 심지어는 더 나이든 분도 날 앞질러 가는 것이였다.

 

그 순간 정신이 번쩍. ’운동 한다고 나와서 걸음 빠른 내가 다른 사람들 보다 이렇게 느리게 걷고 있었다니...!!’

 

그래서 빨리 걷기 시작했는데 와~ 이 여자분 만만치 않네.

거의 다 따라 잡아서는 서로 방향이 엇갈렸지만....음 나 혼자만 경쟁의식 갖고, 뛰따라잡겠다고 빨리 걷는

상황이 우스웠다.

 

어쨌든 그렇게 걸어서 집에 오니 10,000보가 되지 않아 아파트내 옆동과 우리동 잔디를 왕복으로 걷고서야

산책을 끝냈다.

 

샤워후 아르떼 온라인 연수 3강 듣고, 샌드위치로 저녁을 때우고, 눈에 잘 안 뜨이지만 그림 속 눈에 잘 안띄지만 선의 굵기나 색이 다른 메인 전투기의 도면 라인을 흰색으로 다듬는 작업을 했다.

 

뉴스를 못 본 까닭에 핸폰들고 들여다 보니 벌써 2시.

그러니 책 읽으려던 건 포기하고 자야겠다.

 

좋은 꿈 꾸면 좋겠다. 그래도 뭔가를 하니 기분이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