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다친 후로는 걷기 운동 아예 할 생각 못하고 며칠 전부터 병원 갔다가 돌아올때 아파트
단지내 동산을 한 바퀴 반 정도 도는 정도만 움직였다.
새해 들어 1주일 정도 운동을 한 건데 다쳐서 1주일 조금 넘게 날리니 도로 제자리.
오늘은 손도 좀 나아가고...심리적으로 나가도 될 것 같아 오랜만에 안양천에 나갔다.
걷던 중 안양천 새들 구경하다보니, 천둥오리는 땅에서 물로 내려 앉을때 수면으로 미끄러지듯
슬라이딩을 하고, 비둘기는 자기도 물에 앉으려고 몇 번 시도하다가 안되니까 다시 날아서 땅에
내려 앉고, 갈매기는 마치 헬기나 수직 착륙하는 비행기처럼 날다가 그대로 수직으로 물로 내려
앉네?! ㅎ
그리고 또 하나.
저절로 눈이 가는게 비행기.
보통 관악산을 넘어 구로 롯데마트 위를 지나 고척 돔으로 넘어 가는 항로 따라 지속적으로
나타나 날아가는 모습을 보게되는데, 오늘은 특이하게 광명쪽 넘어 오면서 3대의 비행기가
줄지어 날아 오는 모습이 보여 카메라에 담았다.
그런데 보기와 달리 비행기간 거리가 좀 있긴 한 것 같다.
눈으로 봐서는 줄줄이 착륙하겠다 싶었는데 한 대 지나가고 그 다음 비행기가 내 위로 지나갈때
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눈으로 보는 것과 실제는 확실히 다르네.
그렇게 걷다보니 제법 걸었다.
어쨌든 이렇게 다시 걷기 운동은 시작됐다. ㅎ
(자전거도 타야 하는데....!)
'생활 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은 못 읽고 자야겠다. 티 안나는 일 들 이것 저것 한 날. (0) | 2020.01.30 |
---|---|
가끔 이런 맛에 산다. (0) | 2020.01.27 |
치료중 풍경. 간호사는 전문직 맞네.ㅎ (0) | 2020.01.19 |
병원 입원 하루 더 있기로 했다. 예감이 맞았다. (0) | 2020.01.15 |
뭐~ 겨울마다 수술. (내일 수술이다)ㅎ (0) | 2020.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