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한 참 꿈꾸다 일어나니 일찍 일어나지는 못했고, 늦은 아점 후 어머님이 극장이나 가자고 하셔서 남들 다보고 난 <겨울왕국2>예약하고, 극장 가기 전 누워 음악들으며 오랜만에 얼굴에 팩하고 있다..
어머님은 공유 나오는 영화 보러가자는데 그 연화가 뭔지? 82년 지영? 아무튼 안 보이고, 사실 전 <포드VS페라리> 보고 싶었는데 어머니가 싫다니 서로 볼만한 건 그나마 겨울 왕국.
매해 첫 날 한 해 목표를 세우는데 올해는 크게 잡은 목표 하나는 있는데 아직 더 구체적인 걸 생각 못했네.
극장 다녀와 수첩에 올해 목표를 세워야 겠다.
(그러고 보니 몸무게 줄이고 운동하는 것도 넣어야 겠네요)
작년 한 해 목표 했던 걸 돌아 보았습니다.
어느 해는 목표 한 걸 다 이룬해도 있었는데...!
작년에 먹고 사는데 급급해 작업을 거의 못했다고 봐야 할 것 같고.... 그것 빼면 사실 오랜 꿈도 이루었고, 지역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에도 뽑히고, 급히 낸 아이디어지만 문화예술교육 정책제안 공모에도 뽑히고...소소한 돈들도 들어오고....!
폐골판지 얻으러 다니느라 노심초사 맘 졸이고 & 학교배정이 잘 안되 경기도의 변방 지역까지 내달리느라 숨가쁘게 살았지만 돌아보니 그런대로 성실히 산 만큼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큰 횡재 바라지도 않고 열심히 산 만큼의 성과만 나도 감사한 일이란 생각을 하게되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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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카오스 재단 갔다가 받은 수첩에서, 뒤 늦게 제 이름이 써 있는 걸 발견. 카오스 재단에 감사한 맘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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