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숨가쁘네.
이틀을 걱정속에 보냈다.
냉장고 폐박스 기분 좋게 가져가라 했는데 결론- 장소 확보 문제로 날짜 바뀌어서 & 거기로 한 날 비오니
다른 날 가도 되냐고? 물어보는 과정이 오히려 짜증이 난 건지? 나와 통화 한 적도 없고, 가져가란 얘기 한
적이 없단다.
겨우 우는 소리해서 박스 상태가 안 좋은 곳으로 가서 옮기기로 했는데... 그게 오늘이고, 현장에서 안 된다고
할까봐 노심초사....힘들었다.
현장에 도착하니 제대로 된 박스 찾기 아려워 폐박스 더미에 올라가 끌어 내리고 용달 오기전 한 곳에 모아
차에 올리고, 현장으로 가져와 교욱 장소까지 옮기고...!
몸고생 마음 고생 & 노동 강도도 쎄고 ! ㅠ
(요새 많이 드는 생가. 시 행사 같은거 안한다. 영수처리 안되는 거 & 내가 길에다 까는 노동 이런건 비용처리
하나도 안 된다. 그냥 강의료가 다다. 지금 생각하니 날로 먹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 )
재미 있을 것 같아 시작한 건데 ...기분이 불쾌한 건 담당자가 세금계산서나 견적서 관련 물으면 계속 그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구박.
자난번엔 이름이 조금 틀린데 괜찮냐고 물으니 괜찮다고 했다가 내 이름 없이 <고객귀하>라고 해서 앞서의
경우가 있으니 그렇게 정확하지 않아도 거래를 했다는 것만 확인하느라 그런 줄 알았더니, 지난번에 알려
줬다는 둥 말투가 곱지 않다.
이런거 여러번 겪었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돈 문제니 제대로 안하면 나중에 힘들어 질까봐 물어보는건데,
자신이 잘 안다고 다른 사람이 겪어보지 않은걸 하는데 그걸 그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구박하는 건 잘못된
태도라 생각한다.
이러다 터지면 싸움 될까봐 참는다.
교육 다 끝나고 말할 생각이다.
그런데 너희는 돈 얼마 안되고 & 상황도 안되는 걸
이렇게 몸으로 부딪치며 할 수 있냐고....!!!
집으로 와 점심 먹고 지금 안과.
진료 마치면 바로 (폐골판지 말고) 새골판지 판재 계산하러 을지로 나가야 한다.
(여긴 또 전화로 체크카드 결재 안된단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카오스 강연 들으러 가는 것이 마지막 일정이다.
큰 고민 덜어 맘은 편하지만 바쁘네.
'생활 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곧 수명을 다하게 될 내 차...! (아쉽지만 노후경유 차라 차 구입하러 원주까지 갔다) ㅠ (0) | 2019.10.12 |
---|---|
초등동문 체육대회 처음 가봤다. (0) | 2019.10.12 |
기운 빠지는 날....! (0) | 2019.10.01 |
문화예술기획자인지 교육자인지 노동자인지 구분이 안가는 날이다. (0) | 2019.09.25 |
박스 때문에 새벽에 나갔다가 허탕치고 안양천으로....! (0) | 2019.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