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후 살이 기하 급수적으로 쪘다.
이게 내 몸으고, 이게 내 얼굴인가 싶지만 사실이다.
등을 다친 이후로는 운동을 과격하게 하지도 못하고, 3일 집수리로 무거은 짐 나른 휴유증이 바로
느껴지기도 해서 몸을 안 쓰다보니 날이 갈 수록 몸은 감당하기 힘들만큼 살이 찌고 있다.
모처럼 방학 이후 시간이 나서 이걸로 살이 빠질걸란 생각은 안하지만 조금이라도 시간 날깨 몸을 움직이자는
생각이 들어 가다가 힘들면 중간에 돌아 오더라도 일단 나가 보기로 했다.
안양천 넘어가는 다리 위에 서자마자 구름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강 가까이 갈 수록 구름이 점점 더 멋있어지고...목동 정도 갔을 때는 북한산이 보이더니 합수부지 이르러서는 감탄이 절로.
여기서 대략 1시간 정도 논 것 같다.
언제나 바삐가서 길어야 30분 정도 쉬다가 왔는데...굳이 그럴 필요가 있겠나 싶었다.
어쨌든 모처럼 자연과 하나 된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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