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강에 나왔다.
건강 검진 받는다고 아침 밥 굶고 다녀와서(사실 그 시각까지 밥 안 먹은 적 많아도 괜히 8시간 단식이라는
말은 계속 굶고 있는 듯 싶어 더 배고프다는 인식을 하게 만든다) 급히 콩국수 먹고 났더니 급 졸림.
부천영화제를 갈까 코딩 공부를 할까 온라인 성교육 아수하라는 걸 할까....? 하다가 잠에 글복.
더워서 잠 못는득 싶었는데도 혼절하듯 꿈깢 꾸다가 일어나 날씨를 보니 흐리고....장못 하다가는 바로 저녁
맞을 것 같아 그동안 틈이 없어 나오지 못했던 한강에 나오기로.
자전거를 타면 달리던 관성이 있어서 중간에 아름다은 풍경을 봐도 내려서 찍게 안든다. (아까 왜가리 & 꿩
보고, 지금 강 1/3지점 정도에는 처음엔 나무 막대 떠 있는 줄 알았는데....가마우지가 물속을 들어갔다 나왔다 한다.)
그런데 며칠 전 타이어 바람 제대로 넣고 나니 예전처럼 힘들지는 않는다. 예전에 바람 넣은다고 넣은게 결국
바람 없는 타이어 끌고 한강 나오다가 두 세번 쉬고...내 체력이 그 정도로 떨어진 줄 알고 속 상해했었다.
어쨌든 지금은 바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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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사진 좀 찍었다. 유튜브 음악도 자꾸 멈춰서 자전거에서 내리는 일이 만았는데 그 덕에 좀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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