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 한강 라이딩. 왜 이리 힘드냐....!ㅎ

이상하네....!

직년에 아무렇지 않게 갔다왔던 거리인데, 지난번에 너무 힘들어서 이번에는 천천히 갔다 온다고 했는데,

어쨌든 음악을 고르는 과정도 있었지만...두 번이나 쉬고 올 때도 한 번 쉬고....!

말 많은 노동절.

누구는 쉬고, 누구는 못 쉰다는 노동절이지만....그래서인지 안양천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운전 중(?) 라이딩 중이라 못 찍었지만 목동쪽에 가면 가끔 드롱ㄹ 날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늘은 정말 무림 고수가 나온 듯.

멀리서부터 드론 나는 폼이 범상치 않다 싶었는데....아니나 다를까 눈에 VR 헤드셑도 쓰고 있었다.

보통 내가 한강에 나가는 때가 5시 이후부터인데 3시 정도 나가서 인지 물은 수위가 무척 낮았고,

이착륙하는 비행기들도 보이지 않았다.

언제나 안양천을 찾으면 예쁜 강아지들과 보드 연습하는 사람들, 야구 시합 하는 사람들....!

이것 저것 볼 거리들이 많다.

뭐 그 중에는 당연하게도 지자체에서 심은 꽃들도 있는데 이번에는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서

나도 셀카로 몇 장 박았다.

에고~ 힘은 들었지만....이건 살을 빼라는 경고로 들리고....어쨌든  그래도 잘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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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는 핑계로 집에 치킨이 남아 있어서 어머님이 사다 놓으셨다는 맥주를 저녁 건너 뛰고 미리 마시기로

했다. 그러고도 모자라 내일 모레 여행 가며 가지고 가려고 산 와인 + 쥔장의 말에 귀 얇아 나를 위해 산 와인 중 하나를 꺼내 2차로 진입.

안주는 옆 이케아에서 산 크림치즈와 초콜릿.

이러니 살이 빠지겠는가?! ㅎㅎ 

(맨 마지막 사진 두 장은 내가 와인을 사러가는 광명 이케아 옆 롯데아울렛에 피규어 파는 곳에 전시 된 이순신 장군(그렇게 보인다) 동상. 레이져 컷으로 자른게 (그래도 배웠다고) 보여 찍었다.

역시~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