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떠오른 생각&느낌!

떠오른 생각 적는다. (공부 안하고 계속 딴짓! )

freestyle_자유인 2019. 5. 11. 23:37

어제 을지로행은 예정에 없던 거 였는데, 문제는 적당히 끊지 못하고, 결국 맥주를 또 사서 집에 들어온 것.

 

도서관 늦게가니 당연히 자리 없고, 집에서는 역시나 이런 저런 유혹이 많아 늘어지고 타협하고 딴 짓하고....!

 

지금 노트북으로 관련 정보 공부 하다가 어제(?) 친구와 대화 중 들은말로 인해 떠오른 생각을 적기로 한다.

 

친구왈~”요새 네가 예전과 다르게 사람들로 부터 상처 받았다.”는 얘기를 자주 올린다고.

 

서실 난 초등학교때도 성적표에 감수성 예민 하다는 말이 적혀져 있었다. 그 당시에는 무슨 말인중 몰랐는데...나라는 사람은 촉도 발달되어 있고, 약간은(공적인 일 말고 사적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일에는 관계에 얽혀 싫은 소리 못하는) 착한 콤플렉스도 조금 있다.

 

그러다보니 예의를 갖춘게 나중에는 결국 우습게 보이기도 하고...혹은 참고 참다가 터지기도 하고...!

 

 

나이가 들면 Tension이 약해진다.

배가 나오고 노안이 생가는 것도 근육들이 탄력을 잃었기 때문이고, 생각이나 집중도 일부러 하지 않으면 집중이 안되고 머리에 담기지도 않는다. 기억력 감퇴도 마찬가지 일 것 같다.

 

그런데 어제 친구 말을 듣고 보니 감정도 마찬가지 같다.

그동안은 잘 참았거나 감추는게 용이 했는데 그 감추는 감정의 벽을 버티지 못하고 힘이 빠지는 순간 속에 있던 것들이 드러나는 건 아닐까? 강하게 움켜잡고 있다가 힘이 빠져 놓치는....?

 

그런데 사실 상처 받는자가 잘못이 있는 건 아니다.

우리 사회는 각자도생 + 자기보다 어느 면에서든 약해보이면 그걸 건드려 상처를 주거나 그러면서 우월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의 판단이 맞던 안 맞던 간에....!

 

그런 대우를 조금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로부터 받으면 그거야 말로 제대로 상처 받는거다.

 

그런걸 몇 번 겪으면 그 다음은 아프지 않기 위해 그들과 거리를 두게 되거나 의절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