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엔 수업 끝나고도 한 시간 더 남아 다 마치지 못한 걸 해주고 왔다.
사실 그럴 필요도 없고 그런 프로그램 짜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내 노동력을 많이 요구하는 프로그램임에도 수업에 넣은 것은 아이들을 위해서다.
학교에서는 칼 사용을 절대 못하게 한다.
가르쳐서 안전하게 쓰게 하면 좋으련만 그나마도 2학년이라 나의 노동은 기본으로 작정하고 수업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금요일에 간 학교는 아이들이(보통은 24명 정도) 30명다 보니 내가 잘라 주고 홈을 파줘야 하는 적업량이 타 학교에 비해 너무 많았다.
그럴때 담임교사들이 좀 도와주면 수월 할텐데 아예 도와주지 않거나 그런 수업은 하지 말자고 하거나 아이들이 하는게 뭐 있냐는 것이다.
기꺼이 도와주는 분도 계시지만 그 수가 적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할 수 았는 수업은 너무 한정적으로 될 수 밖에 앖다
내가 해주는 것은 단순 작업이고 워험한 일만 해주는 것이다.
종이접기, 클래이 같은 거 빼고 다른 각도에서 생각을 자극할 수 있는 수업은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 외에도 아이들이 비행기의 구조를 생각하고 디자인의 영역을 넓힌다는 의미로 볼때는 아주 좋은 수업이다..
수업에 대한 열의를 알아주는 교사들도 있지만 학교 교사들 공무원들과 똑같다고 생각하게 하는 일이 많아 가끔씩은 기운 빠진다.
'생활 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운 빠져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ㅠㅠ (0) | 2018.07.18 |
---|---|
옛 시간속 사람 들과의 만남이 현재로 이어졌다.(직장 동료들 다시 만났다) (0) | 2018.06.13 |
요즘은 뒤통수 얻어 맞는 일 반복!ㅠ (0) | 2018.06.06 |
저녁산책. 오랜만에 찾은 안양천. (0) | 2018.06.04 |
머리도 비우고, 뱃살도 뺄겸 운동 다녀왔다. (0) | 2018.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