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늦게 도착한게 아쉬워 하루 더 묵고 싶은 맘이 꿀뚝.
너무 좋아서 이것을 소개하소 싶기도 하고 또 그래서 숨겨두고 싶기도 하다. 내가 묵은 숙소는 중간 세면을 위해 마련된 충을 포함하면 3층?!ㅎ
나무 위의 집이다.
어린 시절 아이들은 이런 아지트 공간을 원한다.
그때 못 이룬 작은 꿈을 이뤘다고나할까?
집 한채가 침실이자 침대다.
통창으로 건너편 자작나무들이 보이고...지금은 가끔씩 바람에 몸을 흔들기도 한다. 숙소 옆으로 흐르는 계속 물소리는 나를 힐링시켜준다.
그 사이 간간히 이름 모를 새들이 노래하고....나는 누워서 낮잠도 자고 책도 읽고...새가 내 숙소 앞에서 날아 다니며 노는것을 보고 있다.
짐을 다시 싸서 집으로 가기에는 너무 쉼이 짧다.
하루 더 머물다 가고 싶고...다른 숙소는 가족들이나 다른 누군가와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사람이 없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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