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을 하봤다는 건 다행이고, 중요한 일이다.
몸 안에 승리의 맛이 어떤건지 안다는 건....!
이 이야기를 한다는 건 지난번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나간 대회인데 연거푸 꼴등.
이런 때는 다음 시합에서 만회하고 픈 마음도 있지만, 시합 후 몸이 더 지친다.
지난번엔 스키퍼가 본의 아니게 두 명이다보니 배가 산으로 갔고, 어제는 킬이 고정이 안돼 배가 밀리니
속절없이 배가 나가주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바람이라도 쎄면 그 힘으로 치고 나갈텐데...아무튼 그랬다.
킬이 고정이 안되니 노를 꺼내 킬 내려가는 곳이 꽂아보기도 하고, 배 밖으로 나와 줄 잡고 몸을 메달리기도
했지만 소요 없었다. 그리고 이 자시는 나중에 운여하는 팀이 와서 하는 말이 반칙이란다.
그러니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었다.
다른 때와 달리 마지막이 시합은 한 번 더 한다는데 기쁘지 않은건 몸이 많이지쳤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시합에 연연해하지 말고, 지네이커 펴는 연습만 하자고 했는데, 그건 확실히 한 것 같다. 팀웤도 좋았고....손 맛도 좋았다.
다른 팀이 같은 팀으로 연속 나오는 것이 비하면 우리는 그때 그때 급조되어 나온다는 걸로 위안을 삼기로 한다.시합이 끝났다. 지찬 몸과 맘 달래주고 었으나 시합 후 뒷풀이 안간다는 우리팀.ㅠ
그런 아쉬움이 있었는데.....,
대신 아는 분이 마리나 앞에 텐트를 치고 있는 걸 발견.
다행히 거기서 지친 몸과 맘을 즐거움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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