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갤러리 세인에서 매달 마지막 목요일에 진행하고 있는 청담예술 사랑방- 예술영화 감상 & 뒷풀이 끝내고 가는 중이다.
영화 제목은 <데니쉬 걸>.
많은 것을 생각해주는 영화였다.
영화 소재는 성 소수자 이야기 였지만, 영화 속 주인공이 화가들이였고,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났으며.... 보여지는 풍경도 서정적이였지만, 일반의 가치관과 다른 삶과 상황의 주인공들 이야기는 조금 불편하고 무거웠다.
어제 본 프랑스 간편영화 <얼굴 없는 사람>이 오버랩 되는 것은 밖으로 보이기 위한 페르소나가 아닌 자신의 본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과 그것이 바로 자유라는 생각하게 해 주었다.
또한 영화 소재로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르고 있지만, 사회적 소수와 약자의 이야기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다. (토론은 조금 다른 분위기로 흘러 좀 지루했다)
그리고 초대 손님 이호영 작가의 말처럼,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의미에서 - 우리 사회에서 밀려나고 애써(?) 외면 당하는 사건들과 그 안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함께 올리는 사진은 현재 진행중인 김태헌 작가와 김지영 작가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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