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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카 야마모토전/2016.6.2~30/의외의 조합

freestyle_자유인 2016. 9. 13. 22:51

 

한참 지난 전시 올린다.

인사동이나 삼청동쪽 전시가 아니면 일불 발걸음 하기가 쉽지 않다.

신사동쪽 갤러리 찾아 갔다가 길 헤매 가보니 전시는 없소, 거기서 버스를 타서 내려 의외의 조합을 찾아가는 것도 거의 미로 찾기였다.

 

올 여름에 비하면 덥다고도 할 수 , 갤러리 찾느라 너무 헤매고 더위에 지쳐 카페 같은 전시장 가자마자

음료수를 시켜 마셔야했다.

그러는 와중에 카드를 음료 냉장고 틈에 빠트리는 해프닝까지(결국 못 찾고 카드 재발급 ㅠ)

 

그러나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

나라요시토모와는 또 다르지만 또 왠지 비슷한 그림.

일본 만화가 문화적인 바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인것 같다.

 

마유카 야마모토 그림을 보면 왠지 내면의 상처가 치유되는 것 같다.

가만히 보면 그림 속 주인공들은 어딘지 모르게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림 속 눈동자를 보면 자신의 상처를 내보이며 '너도 상처가 있니?'라고 묻는것 같다.

동병상련의 마음처럼 관람객들 모두가( 각자 다른 자기만의 상처를) 작가가 그린 그림 속 주인공들과

은밀하게 서로 먄이야기를 하며  그 과정에서위로 받는 것 같다고 할까?

 

그림 보는 시간은 짧을 수 있다.

그러나 오래도록 그림 속 주인공의 눈동자를 들여다 보게 되고, 쉬 갤러리를 뜨기 아쉽게 만든다.

 

<의외의 조합>은 찾기 함들어 약도까지 올렸다,

그러나 동국대 역쪽에서 갔다면 찾기 쉬웠을 것 같다.,

성곽길이 의외로 멋지고 골목도 옛 골목의 정취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