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지· 항공 관련

2014 경기 항공전- 조카와 함께 비행의 꿈을...! <2>/블렉이글 에어쑈 영상

freestyle_자유인 2014. 10. 9. 18:00

 

에어쑈 하기 전,

수송기 앞에서 조카가 미군과  기념사진을 찍고 난 후에 자신도 수송기 안에 타보고 싶다고

졸라 수송기 체험하는 줄에 섰는데....긴 줄도 문제지만, 사람들이 수송기 안에 들어가서 나오지를

않는지...60 센티 나아가기를 5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

 

그걸 기다리다가 하루 해가 다 질것 같다는우려에, 수송기를 타는 대신 비행기 만들기 등 다른

교육 체험을 하는게 낫겠다 싶어, 결국 중간에 나왔는데....!

막상 체험 부스에 갔더니 1시 반 즈음이였음에 모든 체험이  마감 됐다는 것이다.

 

솔직히 행사 진행이 너무  미숙에 기가 막혀하고 있던 참에 이런 상황까지 접하니 '무슨 행사 진행을

이렇게 하나?'   &  '왜 미리 예상 인원에 대한 사전 준비가 안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모든 힘든 것을 시원하게 식혀 줄 것으로 기대하며 블렉이글 시범 비행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비행 전에 예상도 못한 경기 지사와 지역구 국회의원의  인사말이 있었는데, 항공기에 관심이 있어서

먼 길도 마다 않고 간 건데 거기서까지 정치인들의 인사말을 듣고 싶지는 않았다.

 

솔직히 이제는 그런 건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하게 개회 선언 정도면 모를까? 햇빛 가릴 곳도 없이 퇴약볕에서 행사 기다리는 입장에서

정치인들의 인사는 그 뜻이 좋아도 좋게 보니지는 않았고....너무 길다는 생각이 든게 사실이였다.

 

 

 

 

공식 에어쑈를 본 후에는 다시 어렵게 줄을 서서 에어포스 수송기와 비행복을 입고 사진 찍는 체험,

K9 장갑차(?)에 올라 사진 찍는 체험을 했으나 몸으로 하거나 교육적인 체험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쉬운 이야기를 하자면 비행 체험 신청에 떨어졌다는 것이 가장 크지만,

그것은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알테고.....!

 

다음 해 부터는 모든 상황에 대한 준비 완벽하게 하고, 아침 일찍 가서 체험을 하는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5시 넘어서는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빠져 나가 공간에 여유가 좀 있었고, 

그래서인지 석양빛에 반사되는 전투기들의 모습을 여유를 갖고 감상적으로 음미(?) 할 수 있었다.

 

 

 

우리도 뒤 늦게 케밥과 찰진 터키 아이스크림으로( 터키 아저씨의 장난기 어린 아이스크림 담기

묘기를 본 후)빈 속을 채우고 행사가 종료되는 6시 즈음에 행사장을 나왔다.

 

 

 

작년애는 가는 길이 막혀 길에서 블렉이글의 시범 비행을 볼 수 밖에 없어서 많이 아쉬웠었는데,

올 해는 대중 교통으로 신속하게 & 편안하게 가게 되다 보니 시간 안배가 가능해서 여유롭게 에어쑈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행사 진행을 위해 아침부터 끝날 때까지 수고 하신 군국장병 분들과 아이들과

웃는 모습으로 기념 촬영에 임해 준 미군병사들에게도 감사 하다는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