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과 체험관을 돌아본 후에는 수리온에 관한 설명을 듣었고, 그 후 A, B조로 나뉘어
공장견학과 수리온 탑승을 번갈아 했다.
내가 속한 B조는 먼저 공장을 견학 했는데, 2층으로 올라가 공장내부가 눈 앞에 펼쳐지자 마자
감탄사가 절로! 좌우로 대충 100미터와 120미터라고 했나?
(공장 내부에 기둥이 하나도 안 보였는데, 재미있게도 나와 친한 선배 회사에서 KAI 공장의
안전진단을 맡았단다. 이런 놀랍고도 반가운 일이!
기둥이 없는데 100미터와 120미터의 공장 지붕 하중을 견딘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 )
현재 라인을 정리 중이라고 했는데, 본체를 조립하고 앞으로 오면서 전기장치, 엔진등이 차레로 장착이 되고, 마지막에는 기체 점검이 이어지고, 도색을 거친 후에는 시험 비행으로 이어진다고
하는데, 이 공장이 지어진지 10년이 넘었다는데 바닥에는 전기선 하나 없고 모든 것은 바닥으로
매립되어 있고, 부품은 주문을 하면 로보트 같은 기계가 알아서 다 옮겨 놓는 다고!
기본적인 작업이 된 후에는 역시나 작은 기게가 전투기나 헬기를 앞으로 이동시켜 준다는데...
눈에 보기에는 작아보여서 ' 역시나 최첨단의 기게를 생산하는 곳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항공기는 그 나라의 모든 과학이 집결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KAI는 우리 항공기의 미래, 우주산업의 출발이 되는 곳이란 생각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런 자리에 뽑혀 견학을 하고, 우리가 만든 수리온을 탄다는 것은 감개부량~!
그런데 아쉽게도 방위산업체다보니 사진촬영은 금지되어있고, 헬기 안과 사천 해안만 촬영이
가능하다고...!
견학을 마치고 나서 드디어 우리가 수리온에 탔다.
일부러가 아니라, 여자 화장실이 2층인 까닭에 나와 내 옆에 탄 여자분이 나중에 타다보니
상대적으로 좋은 자리에 앉게 되었다.
친절한 헬기 시험 당담 비행사님의 설명을 눈 앞에서 듣고, 눈 앞에는 조종사분들이 계시고
바로 옆으로는 창이 있어서...최고의 자리!
처음에 이륙을 해서 헬기가 좌우로 이동,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 뒤로 가기 & 수직상승의 시범을
보여 주었는데, 군인들이 라펠(?)을 할 때는 조종사가 조종간을 잡지 않아도 헬기 자체로 계기비행
이 가능하여 무진동으로 제자리에 떠 있을 수도 있다고 했고, 실제로 우리 앞에서 그런 시범 비행이
있었다.
설명하시는 분의 말에 의하면 세계 유수의 헬기 제조업체와 함께 알라스카에서 최저온도에서의
시험 비행이 있었는데, 우리 수리온은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적상 작동이 되었는데, 이태리의
모 업체의 헬기는 작동이 안되어 우리의 기술력이 그만큼 향상되고 뛰어나다는 것이 입증된 예
라는 말씀도 해주셨다. 음~ 나도 뿌듯~!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었던 것은 실제로 적진을 향해 침투해 들어가 듯이 기동력있게 지면에 밀착
하여 비행하는 모의 비행을 했는데...그것이 진짜 리얼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는 체험이었다.
역시 놀이동산은 이런 걸 흉내낸 가짜!
그런데 사실 생각해보니 평화로운 상태에서 헬기를 타서 그렇지 실제 전장에서 헬기를 타면
정말 느낌이 다를거라는 생각이 스치기도 했다.
그런데도 아쉽게도 시간은 30분 을 잡았으나 20여분 정도?
게다가 옆에 탄 분이 롤러코스터 같은 걸 잘 못탄다고해서, A팀에 비해 역동적인 비행을 못했다는 점.
아쉽지만 거기서 만족해야 하는것이 우리들의 비행을 위해 들어간 비용이 1인당 따지면 100만원이 넘는 비용이란다.
뭐~그래도 지금 글을 쓰면서도 그때의 짜릿함이 느껴지니...아마 1년? 6개월은 갈 것 같다.
비행을 끝낸 후에는 또 내가 대표로 인터뷰하게 되었다!
우리는 촌스럽게 인터뷰 위해 미리 적고나 하지는 않는다. ㅎㅎ
다만 머리로 대충 어떤 말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일목정연하게 말하기는 힘든 법.
그래도 인터뷰 끝내고 뒤로 들리는 소리는(취재진들끼리 하는 말이) 인텨뷰 정말 잘했단다.
'내가 그래도 왕년에 광고 CF 만들던 사람인데 방송을 모르겠냐? '라고 혼자 생각! ㅎㅎ
그런데 사실 거짓말은 안했다.
수리온 타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고 아이들 같은 심정으로 돌떠 있었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하고 자부심 느낀 건 사실이니까...!
아~ 다음엔 국민 조종사 진짜로 뽑히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비행을 배우면 날개에 미치는 양력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
이런 지식이 없이 왔다고 생각할 때 박물관 내 설명은 아주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었다.
*엔진에 대한 설명까지!
*비행기를 좌우 앞 뒤로 움직이는 요잉, 롤링, 피칭 등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되어있다.
이걸 탑승형 시뮬레이션과 함께 하면 이해가 더 빠를 것이라는 생각.
*이걸 보니 한참 비행 배울 때, 열심히 책보고 비행기 내부에서 순서대로 작동하느라 진땀을 빼던 때가
생각난다.
*우리를 반기는 프랭카드.
*FA-50 수출을 기념으로 바련된 이벤트 였는데, 그 전에도 우리의 기술로 만든 전투기들이 수출되는 기사를 접하면 정말 뿌듯했었다.
*브리핑을 맡아 주신 홍보부(?) 팀장님으로부터 기념품을 받았다.
*체험관에서, 전투기에 관련된 과학이론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이야기하며 살명을 들었다.
아~ 의와로 많았는데...지금은 베르누이 법칙 밖에 생각이 안나는군! ^^;;
*항공기 동체는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 용접이 안되는 가닭에 이런 도구(리벳)로 잇는 다고 한다.
*전투기 시뮬레이션 장치.
막물관에는 이렇게 시대별 전투기의 발달에 대한 것도 눙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전시되어 있었다.
*이렇게 전투기 조종간을 볼 수도 있다.
아~ 앉고 싶다!
(예전에 친구가 전투기 조종사인 까닭에, 전투기에 올라가 앉아 사진을 찍은 적은 있다.
그런데 그렇게 말고. 진짜로 타서 비행 해보고 싶은 마음이 이걸 보는 순간 다시 상기되는...!)
*수리온을 타기 전에 조종사분들로 부터 수리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나와 함께 앉은 탑승 체험자 분.
*이렇게 사천 시내를 거쳐....
*주변의 논 밭을 지나고....
* 드디어 사천 바닷가로....!
*헬기 창을 통해 조림 중인 대형 선박을 동체 일부를 옮기는 배도 보고...
* 연육교인 삼천포 대교도 보고...!
*다랭이 논 같은 남해의 논들도 어느새 눈 잎에 펼쳐지고...!
*멋진 풍경들을 천천히 그리고 다이나믹하게 즐기는 동안 어느새 수리온 비행은 끝나가고 있었다.
*마지막 셀카로 기념 사진을 찍고,
*수고 해주신 조종사분들께도 포즈를 부탁드렸다.
*수리온 탑승을 마치고 T-50 앞에서도 기념 촬영을 하였다.
*나의 사랑 전투기~! ( 요즘 내가 전투기를 주제로 하여 그림을 그리고 있는 까닭이다! ^^ )
*동영상을 찍는 내내 자동으로 소리를 질렀다.
왜냐고? 너무~ 재미있어서!!!
*수리온 탑승 동영상: http://youtu.be/VmvGwqLnqXo
여기보니 인터뷰 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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