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남은 책 & 영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비방록(원제:FOOTNOTES IN GAZA)/조사코/글논그림밭

freestyle_자유인 2012. 5. 6. 16:13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우리의 역사와 오버랩 되기 때문이다.

 

힘이 없는 민족& 국가는 열강에 의해 무참히 집밟히면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가 없다.

 

그런 사람들을 대신하여 그들의 목소리가 되고자 했던 조사코란 작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진실은 힘에 의해 쉽게 왜곡된다.

 

그 역사의 진실이 밝혀지는 것도 힘이 있어야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기록하는 과정이 없이는

진실을 밝히기는 영원히 어려울 것이다.

 

특히나 이 책은 지난번 익었던 가자지구에 대한 글과 달리 만화로 되어 있어 그 현장을 마치 함께 하는 듯한

느낌을 더 주고 있다.

 

우리의 삶은 바쁘고 복잡하며 힘들다.

그러나 그것이 개인의 노력과 무관하게 큰 힘에 의해 벌어지고 자행되는 일이라면 지구촌에 함께 살고 있는

지구인으로서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종교의 차원을 떠나서...!

 

 

<출판 서평>

21세기 비극의 현장 :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비망록

비극적인 현실을 파헤치는 만화의 힘!
우리 삶을 비극으로 내모는 집단 폭력의 피 냄새가 칸칸이 진동한다


세계적인 만화가 조 사코의 신작
전 세계 독서문화계를 뒤흔든 역작 [팔레스타인]미국도서출판대상 수상작, 글논그림밭 출간)을 그린 조
사코의 신작이 드디어 나왔다. 그의 전작 [팔레스타인]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불행과 비극을 전체적인 시각에서 그려냈다면, 신작[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비망록]은 자기 땅에서 내쫓겨 8m 방벽과 전기 울타리에 갇혀 사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난민들의 비극적인 과거와 현재를 적나라하게 그린 작품이다.
폭 11km, 길이 45km의 길고 비좁은 모래땅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2천여 년을 나라 없이 떠돌았던 유대인들이 1948년 팔레스타인에 이스라엘을 건국하면서 총칼로 내몬 팔레스타인 난민 165만 명이 발붙이고 사는 곳이자, 지금도 이스라엘군의 무자비하고 반인류적인 범죄가 자행되고 있는 곳이다.

책을 열면 이곳,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고통과 죽음으로 몰아가는 이스라엘과 주변 강대국들의 실상을 폭로하는 거장 조 사코의 놀라운 그림들이 펼쳐진다.

전혀 새로운 만화, 진실을 전하는 놀라운 표현력
만화가 조 사코의 명성은 생생한 현장성에서 나온다. 저돌적인 종군 기자처럼, 조 사코는 이스라엘군이
장갑차와 탱크, 무장 헬기와 무인 폭격기로 밤낮으로 총탄과 미사일을 날리는 가자 지구에 들어가,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처절한 삶, 분노, 죽음을 인터뷰하고 스케치한다. 신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비망록]에서 그는 테러를 빌미로 끊임없이 난민들의 집을 부수고, 공습으로 희생자들을 만들어 가는 억압자들 모습을 가감 없이 표현한다.
전 세계가 샅샅이 비춰지고 있는 첨단 스마트 시대인 오늘날, 일상처럼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에 대한 이 잔인한 인종 학살극은 어떻게 숨겨지고 있는 것일까. 그의 만화를 따라가다 보면, 치열하게 내면화된 역사의식과 인간적인 연대감, 인간성을 파괴하는 거대한 악에 대한 분노와 약한 이들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느끼게 된다.

1세기 야만의 현장,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서 보라!
왜 이스라엘은 전 세계 양심적인 사람들의 거센 비난에도 불구하고, 저항할 힘 없이 내몰린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끊임없이 죽음으로 몰아가는 것일까. 왜 강대국들은 반테러의 이름으로 이스라엘이 저지르고 있는 이 잔혹한 범죄적 폭압을 용인할까.
수에즈 전쟁의 영웅이라 불린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모셰 다얀은 이렇게 연설한 바 있다.
“우리가 이스라엘을 건국하면서 총칼로 몰아낸 팔레스타인 난민들에게는 다른 선택이 없다.
고향을 강제로 빼앗기고 부모 형제가 죽음당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증오를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우리가 한눈팔고 마음을 놓는 순간, 팔레스타인들은 우리가 만든 증오에 불타 우리를 죽이고 말 것이다. 그들의 증오와 복수를 억누르고 우리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더욱 강한 무력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짓눌러야 한다.”

피의 잉크로 그려낸 조 사코의 가자 지구 현장 증언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죽음과 굶주림, 증오의 확대 재생산 구조를 밝힌다

“저항은 늘 순박하고 가난한 사람들한테서 시작되지요”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파괴와 살해 위협에 내몰려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에게 남은 건 굴욕과 가난과 분노의 눈물뿐이다.
힘없고 착한 그들을 광기 어린 순교자로 내모는 세력은 과연 무엇인가. ‘이스라엘의 폭력적 약탈과 살해―땅과 재산을 빼앗긴 팔레스타인의 증오와 복수―서방 제국을 등에 업은 이스라엘의 더 강력한 폭압’의 확대 재생산 구조는 대체 언제 끝날 것인가.
세계화의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는 제국주의적 자본주의 논리가 첨예하게 폭발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이는 분단과 철조망, 평화를 위협하는 남북 갈등이 끊임없이 조장되었던 한반도의 또다른 모습이다.

비판적인 안목을 가진 인문독자들을 위한 최상의 책!
만화 장르는 가끔 여느 줄글로 된 책보다도 뛰어난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낸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비망록]은 최대한 객관적으로 사태를 파악하고 가감 없이 진실을 드러내려는 조 사코의 피땀 어린 노력의 산물이다. 그는 만화 형식을 빌려 우리 독서계의 중심인 인문독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역사적 안목과 현실성을 선물한다. 언론계와 만화계 종사자들에게도 필독서로 추천할 만한 전범이다.                                                                                                                    -인터파크에서 발췌-<목차>들어가며
가자 지구 이해하기
가자 주민이 보내는 공개편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비망록
칸 유니스
축제
라파

부록1
부록2
부록3
부록4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저자 소개>조사코(Joe Sacco)조 사코는 만화라는 매체로 저널리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코믹 저널리즘(Comic Journalism)’의 선구자, 만화라는 장르의 표현 영역을 넓힌 이로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스라엘 점령지 팔레스타인을 취재하여 그린 작품 [팔레스타인]은 사진이나 TV 취재 보도와는 다른 생생하고도 충격적인 메시지로 현대 만화사에 커다란 전기를 만들었다. 그 공로로 저자는 1996년도 미국도서출판대상을 수상했다. 그 후 그린 [안전지대 고라즈데]는 보스니아 내전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2001년 윌 아이스너 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14개국에 번역 . 출간되었으며, 만화 기사는 [디테일스Details], [뉴욕 타임스 매거진], [타임], [하퍼스], [가디언]에 게재되고 있다. 1960년 몰타에서 태어난 그는, 오리건대학교에서 언론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오리건 포틀랜드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