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대단한 책이다!
아니 놀라운?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일단 이렇게 성의 있는 취재는 기본이고 성의 있게 책을 만든 출판사에 경의를 표한다.
마치 독자가 커트코베인과 아주 가까운 사람으로로 느낄 수 있을 만큼 커트코베인의 일상사에서
아주 많은 내용과 사소한 것까지 옆에서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책이다.
그를 아주 가까이 아는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랄까?
왜 위대한 예술가들은 고통스럽고 우울한 삶은 산 사람들이 많은지?
<너바나>의 음악을 좋아하는 내게는 커트 코베인의 삶이 무척 음악만큼이나 극적이었다는 것에
옴몸으로 커트코베인의 삶에서느니 고통이 그에 대한 이 책을 통해 전해지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놀라운 점은 그이 미술적 재능이다.
어떤면에서 그는 미술가로 나섰어도 어쩌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가 되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과.
그이 미술적 재능에 놀라움과 함게 살짝 질투심까지 느껴지는 것을 부인 할 수 없었다.
<돈이 생기면 이 책을 사고 싶다.
40,000원이 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는데...다 가티 보는 이 책에서 중요 부분의 속지(일기,티켓, 편지,그가 만든 카드...)
를 떼어간 사람이 있어서 설명만 있고 원본을 보지 못한 것도 있어 아쉬웠다.>
<출판서평>
미국 얼터너티브 록 밴드 "너바나"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 '커트 코베인'은 1967년 2월 워싱턴 주 애버딘
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1994년 4월 행방불명된 지 거의 일주일 만에 아무도 없는 그의 집 온실에서 장총과
함께 발견되었다. 아직도 그의 죽음이 자살이냐, 타살이냐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타살의 유력한 용의자는
그의 부인이었던 '코트니 러브'이다. 90년대 미국 얼터너티브 록 문화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너바나"는 코베인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더욱 전설이 되었다.
이 책은 쓴 작가 찰스 R. 크로스는 코베인의 전기를 쓰기 위해 "그가 머리를 뉘었던 장소라면 한 군데도 빼지
않고 돌아다녔다"고 한다. 커트 코베인이 살아생전 쓴 일기, 그림, 발표되지 않은 곡, 기이하고 잡다한 소장
품들은 현재 첨단으로 무장된 시설에 보관되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그의 수집품을
통해 "그리고, 나를 이해해 주세요." 라고 아무렇게나 휘갈겨 쓴, 스스로 쓴 묘비명 같은 그의 말처럼 그의
짧았던 스물일곱 해를 이해할 수 있는 통로이다.
그가 남긴 것은 젊은 미망인과 두 살이 채 되지 않은 딸 프랜시스 그리고 몇 개의 히트곡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 오히려 미술에 더 관심과 재능이 있었던 게 아닐까하는 의심이 든다.
기타를 들고 있든 이젤 앞에 서 있든 그는 자신을 전형적인 의미의 예술가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예술가는 자신을 완전히 표현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비극적 경험을 필요로 한다. 나는 예술가가 아니다.
" 그가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도 수많은 개인적 고통에 시달렸던 것은 오히려 그를 뛰어난 예술적 존재로
만들어 준 역설이다. 그가 자신을 어떤 존재로 분류하였든 그가 받았던 고통이 열정의 원료였으며 기능장애
역시 감당하기 힘든 고통인 동시에 선물이었을 것이다.
이 책은 일종의 부록, 그가 만들고 수집했던 비밀스런 역사를 포함해서 창작의 삶에 초점을 맞춘 부록이다.
책에 실린 많은 자료들 중 상당부분은 올림피아의 아파트에 놓여 있던 것들이며 성인이 된 후 커트가 살았던
다른 장소에서 찾아낸 물건들이다.
개인적인 스냅사진, 진귀한 폴라로이드 그리고 초창기 너바나의 기념비적인 자료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던 유년기의 귀한 자료까지 발견할 수 있다. 드물게 그가 찍은 처음 보는 사진들은
그 자신의 눈으로 바라본 그만의 세상을 보여줄 것이다.
-인터파크에서 발췌-
<목차>
프롤로그 - 비밀의 박물관
1. 히피즘에 빠지다
2. 아메리칸 고딕
3. 너바나의 탄생
4. 러브 버즈
5. 파워 팀
6. 체리파이
8. 13공포증은 네버마인드
8. 가장 황홀한 약
9. 매혹적으로 사라지다
10. 안티 스타
11. 마지막 아우성
감사의 글
작가와 옮긴이 소개
옮긴이의 말, 사진 및 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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