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봄날...조카와 놀아주기!

freestyle_자유인 2012. 4. 20. 23:40

가깝게 살아도 생활이 바쁘니 오히려 멀리 살때보다 조카에게 시간 할애를 더 못하는것 같아 항상 미안했다.

2월 모임에서 넘어진 무릎이 계속 아파 정형외과를 찾았다. 누워 물리치료를 받다보니 조카 생각이 났다.

전화를 거니 동생네 집 아파트 단지 아래 놀이터에서 놀고 있단다.

 

놀이터를 찾아 조카를 자전거에 태우고 안양천을 찾았다.

정말 손살깥이 튀어 나가는 조카놈은  어머니가 보기에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율립 앞에서 사진으 찍자고 하니 어느 틈엔가 줄을 쳐 놓은 꽃밭 안으로 들어가 폼을 잡는다.

(요즘 애들은 폼 못잡는 아이가 없다.)

 

그리고는 돌다리를 건너 반대편 까지 갔다오고 안냐천에다 돌을 더져보더니 완전 돌던지기 삼매경에 빠져 집으로 돌아갈 생가을 안해 애를 먹었다.

 

가까스로 구슬려 집으로 오는 길. 육교에서 보니 동네 초등학교에서 승마교실이 한참.

그곳에 들려 조카에게 말까지 보여주고...가게에 가서 음료수 사주는 것으로 퍼펙트한 놀아주기 완료!

참~! 직장 다니는 올케에게 조카사진 전송한것 까지가 완료일것 같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