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마치고 뒷풀이 1차2차!
남자 동창들 다 보내고, 여자 동창들만 남아 편안하게 잔 기울이다가
같은 반이였던 친구 ㅂㄱ가 선생님 뵙고 싶다고!
아주 오래전 각 반 친구들이 선생님들 모시고 두반씩 팀을 이뤄 강남 식당에서 뵌적이 있다.
내 사촌 동생 담임이기도 하셔서 그런 인연도 깊지만...,
그때! 우리가 초등학교 6학년일때는 선생님도 총각이셨고...그 당시 선생님의 인품을 우리가 논할 나이도
아니였지만, 선생님 역시 젊으셨으니...!
그냥 좋은 선생님 & 다른 선생님들과는 가치관이 다르신 열린 선생님이셨다.
세월 흘러 선생님 뵈었을때...우리가 좋아했던 선생님이 ㅅ기품있는 모습으로 나타나셔서....그때도 기뻤다.
다른 선생님들과 다르게 보이는?!
아이들은 그 당시 선생님게서 아이들 이름과 번호까지 외우고 계셔서 놀랍나도 했는데....난 역시나
우리가 느꼈던 선생님에 대한 어렴풋한 느낌이 틀리지 않은것에 그리고 그런 선생니 밑에서 가르침을
받았다는 것이 기뻤다.
선생님 찾는 일을 내가 하기고 하고 인터넷을 뒤지니...그렇게 쉽게 찾을 수 있었것만!
사실 선생님 앞에 나설만큼 사회적으로 성공한 모습이 아니라는 점과 먹고 사는 문제로 요즘 같은 때는
슬프기만 한(물론 중간 중간 그런것 잊고 즐겁게 살기도 하지만) 나날을 보내니,
선생님을 떠올리기는 했지만 다시 찾아 뵐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선생님을 그리워하는 친구의 모습에서 화들짝 깼다고나 할까?
부모님이 그러하듯(어머니와 잘 지내지도 못하면서 이런 글을 쓰기는 민망하지만),
선생님 살아 계실때 그나마도 찾아 뵈을 수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던 것!
그런 면에서 오히려 선생님을 찾아 보자던 친구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인터넷 뒤지니 선생님께서는 2011년 망우 초등학교에서 교장선생님으로 정년 퇴임을 하셨던 것!
교직원들이 선생님을 기리며 올린 영상을 봐도 역시나 우리 선생님은 너무 훌륭하시고 멋진 분이시라는 걸
또 한번 느꼈다.
네이트에서 퍼온 영상: http://pann.nate.com/video/2167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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