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및 체험

서영덕展-Dystopia2011.10.26~2011.10.31/인사아트 센터

freestyle_자유인 2011. 10. 29. 12:20

 젊은 조각가 서영덕의 관심은 인체다.

인체에 대한 탄탄한 조형적 이해와 관심을 기본으로 세상이야기를 담아내고 풀어낸다.

연출을 통해 이야기를 설명적으로 전달하기보다는 조형화된 인물들의 동세와 표정을 통해 미루어 짐작케 한다.

사람 사는 세상이야기를 사람 형상을 통해 전하고 있는 것이다.

조각이든 세상이야기든 그에게는 사람이 기본이요, 중심이다.

작업을 관통하는 모티프 역시 사람이다. 다양한 이야기와 이런저런 표정의 사람이 만들어지는 서영덕의 산실(産室)에는 크고 작은 인체 형상이 가득하다.

두상, 입상, 흉상, 토르소 등 다양한 형식과 포즈의 남녀조각상들이 망라되어 있다.

서영덕의 인체에 대한 조형적 관심이 깊고도 넓음이다.

대부분이 누드 조각상인 이들은 모두 힘들다는, 이른바 용접술을 사용한 철조용접조각들이다.

사실 조각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해 소조 과정을 거친 것들이다.

쇳덩어리를 주무르면서 인체를 성형한 것이 아니라, 쇠붙이를 하나하나 부분적으로 녹이고 이어 붙여나가면서 원하는 모양으로 완성한 것이다.

서영덕은 드로잉, 모델링, 캐스팅, 웰딩(welding) 등 시작에서부터 완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은  전통/정통의 제작 과정을 충실히 따른다. 또 그 모두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마무리한다....

                                                                                  -네오룩에서 글 일부 발체-

 

*작가 홈피:http://blog.naver.com/ryoniholic/80143675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