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고 서원에서 출판 된 책이다.
언제부터인지 이곳에서 출판 된 책들의 가치를 알게 됐다.
이 책은 인디고 서원과 연을 맺고 있는 학생, 독서회 회원 그리고 세계 각국의
사람들에게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응답해 온 글들을 실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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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새삼스럽게 가치에 관심을 갖는 것일까요?
가치는 우리의 사고와 행동의 근본이고 판단과 결정의 기준이 됩니다. 우리는 오늘 심각한 가치의 상실 혹은 가치의 혼란을 경험합니다. 따라서 ‘당신이 믿는 가치는 무엇입니까’하고 묻는 것은 무기력한 개인의 일상과 타락한 사회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된 자신의 삶에 대한 윤리적 관심과 도덕적 실천을 위한 모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가 경험하는 부도덕하고 몰가치적인 현실은 우리의 일상적 삶으로부터 양심적 가책이나 반성적 여유를 빼앗아 갑니다. 특히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권, 평화, 민주주의, 자유, 정의, 평등 등의 기본적인 가치들이 제도화되어 그 본래적 의미를 상실했거나 변질되었습니다. 이반 일리히Ivan Illich는 “가치의 제도화는 반드시 물질적 오염, 사회적 양극화, 심리적 무능화를 초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도 속에서 박제화된 가치들을 우리의 생활 속에 되살리는 일이 시급합니다.
(/ 본문 중에서)
총 74편 에세이 국영문 동시 게재!
전 세계의 여러 인종과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모두 함께 자신이 믿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꽃피우는 장을 꿈꾸며
우리는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이 시간과 공간에서 우리의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묻고 또 물어야 합니다. 이 질문이 나 하나를, 사회를, 어쩌면 하나의 국가를 바꿀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이 질문은 우리만의 이야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믿는 이것]개정판에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 번역본을 함께 실은 것은 더 많은 사람들과 자신이 믿는 가치가 모이면 우리가 묻는 가치가 되고 더 나아가 오늘을 사는 전 세계 사람들이 믿는 가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나누고 싶어서입니다. 기존에 실렸던 원고에 20여 편의 에세이가 추가되었고 총 74편의 글이 영어로 번역되어 함께 실렸습니다. 이 작은 책이 국경을 넘어서 더 많은 곳까지 퍼져서, 누구나 자신이 믿는 소중한 가치에 대해 자신있게 이야기하고 경청할 수 있는 자리를 꿈꿔봅니다.
자신의 삶 깊숙이 간직하고 있던 믿음, 나를 지탱해주는 가치
우리들만의 라디오 쇼를 만들어 이야기하다.
애드워드 머로의 [라디오쇼]라는 책에 소개된 '내가 믿는 이것'은 1950년대 미국에서 방송되었던 라디오 방송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그들의 신념과 생각을 짧은 에세이로 써서 직접 낭독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책과 프로그램에 영감을 받은 우리는 인디고 서원에서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이야기 하는 ‘라디오쇼’를 열게 되었고 그 에세이들을 모아 [내가 믿는 이것]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내가 믿는 이것] 마지막 장에 있는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입니까?”라는 이 질문은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묻고 답했던 질문입니다. 짧은 질문이지만 이 물음 앞에서 누구나 한번쯤 골똘히 자신의 삶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짧지만 사람을 진실하게 만드는 질문,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곳이 또 어디 있을까요?
사람이 진솔해지는 순간과 공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함께 있는 사람을 믿을 수 있어야 하고 나의 부끄러움이 부끄럽지 않아야 가능해집니다.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입니까?”라는 이 간단하고 단순한 한 문장은 우리를 다른 누구의 시선에도 얽매이지 않는 진실한 자유로운 순간과 공간으로 이끌어 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이 질문에 대한 대답과 함께 여러분만의 라디오쇼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믿는 것이 될 때까지 ‘내가 믿는 이것’은 멈추지 않습니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가치 프로젝트’ [내가 믿는 이것]!
교수, 사회운동가, 선생님, 학부모, 청소년, 어린아이 등 남녀노소 모두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아가든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늘 스스로를 향해 또는 타자를 향해 묻고, 그 질문에 성실하고 진실하게 답한다면 세상은 좀 더 그 가치를 닮은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인디고 서원은 2009년 8월 [내가 믿는 이것]가 처음 출간된 이후에도, 이러한 생각을 간직한 채 자신이 믿는 가치에 대해 말하고 싶은 사람들의 글을 모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작업을 계속 해 왔습니다. 앞으로도[내가 믿는 이것]이라는 프로젝트는 가치와 신념을 담은 개인들의 진실한 에세이를 계속 추가하려 합니다. 책이 백과사전보다 두꺼워지더라도 ‘내가 믿는 것’이 ‘우리가 믿는 것’이 될 그날까지 그 두께가 아무리 두꺼워진다고 하더라도 그 묵직함이 희망의 다른 말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왜 새삼스럽게 가치에 관심을 갖는 것일까요?
가치는 우리의 사고와 행동의 근본이고 판단과 결정의 기준이 됩니다. 우리는 오늘 심각한 가치의 상실 혹은 가치의 혼란을 경험합니다. 따라서 ‘당신이 믿는 가치는 무엇입니까’하고 묻는 것은 무기력한 개인의 일상과 타락한 사회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된 자신의 삶에 대한 윤리적 관심과 도덕적 실천을 위한 모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가 경험하는 부도덕하고 몰가치적인 현실은 우리의 일상적 삶으로부터 양심적 가책이나 반성적 여유를 빼앗아 갑니다. 특히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권, 평화, 민주주의, 자유, 정의, 평등 등의 기본적인 가치들이 제도화되어 그 본래적 의미를 상실했거나 변질되었습니다. 이반 일리히Ivan Illich는 “가치의 제도화는 반드시 물질적 오염, 사회적 양극화, 심리적 무능화를 초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도 속에서 박제화된 가치들을 우리의 생활 속에 되살리는 일이 시급합니다.
(/ 본문 중에서)
총 74편 에세이 국영문 동시 게재!
전 세계의 여러 인종과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모두 함께 자신이 믿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꽃피우는 장을 꿈꾸며
우리는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이 시간과 공간에서 우리의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묻고 또 물어야 합니다. 이 질문이 나 하나를, 사회를, 어쩌면 하나의 국가를 바꿀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이 질문은 우리만의 이야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믿는 이것]개정판에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 번역본을 함께 실은 것은 더 많은 사람들과 자신이 믿는 가치가 모이면 우리가 묻는 가치가 되고 더 나아가 오늘을 사는 전 세계 사람들이 믿는 가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나누고 싶어서입니다. 기존에 실렸던 원고에 20여 편의 에세이가 추가되었고 총 74편의 글이 영어로 번역되어 함께 실렸습니다. 이 작은 책이 국경을 넘어서 더 많은 곳까지 퍼져서, 누구나 자신이 믿는 소중한 가치에 대해 자신있게 이야기하고 경청할 수 있는 자리를 꿈꿔봅니다.
자신의 삶 깊숙이 간직하고 있던 믿음, 나를 지탱해주는 가치
우리들만의 라디오 쇼를 만들어 이야기하다.
애드워드 머로의 [라디오쇼]라는 책에 소개된 '내가 믿는 이것'은 1950년대 미국에서 방송되었던 라디오 방송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그들의 신념과 생각을 짧은 에세이로 써서 직접 낭독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책과 프로그램에 영감을 받은 우리는 인디고 서원에서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이야기 하는 ‘라디오쇼’를 열게 되었고 그 에세이들을 모아 [내가 믿는 이것]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내가 믿는 이것] 마지막 장에 있는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입니까?”라는 이 질문은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묻고 답했던 질문입니다. 짧은 질문이지만 이 물음 앞에서 누구나 한번쯤 골똘히 자신의 삶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짧지만 사람을 진실하게 만드는 질문,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곳이 또 어디 있을까요?
사람이 진솔해지는 순간과 공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함께 있는 사람을 믿을 수 있어야 하고 나의 부끄러움이 부끄럽지 않아야 가능해집니다.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입니까?”라는 이 간단하고 단순한 한 문장은 우리를 다른 누구의 시선에도 얽매이지 않는 진실한 자유로운 순간과 공간으로 이끌어 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이 질문에 대한 대답과 함께 여러분만의 라디오쇼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인터 파크 출판 서평_
<목차>
‘우리’가 믿는 것이 될 때까지 ‘내가 믿는 이것’은 멈추지 않습니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가치 ...
정의-희망
판도라의 상자- 이미지
정의로서 이상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김재한
진정으로 원하고 믿는다는 것- 김유진
누구나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문채연
평화의 의지- 만디라 라우트
나를 이끄는 힘- 김상원
희망이 있는 한 세상은 모두 제 것인걸요- 이선애
사람만이 희망이다- 이진미
가치를 추구하는 힘, 그것을 믿습니다- 이은영
선한 것의 가치- 정지원
희망의 또 다른 이름, 음악- 지성훈
올바른 선택과 책임- 사미챠 카날
우리가 걸어온 2마일- 나이젤 콰라이시
더 나은 삶을 만들 가능성- 마크 데이비스
나아지고 있다- 니콜라우스 뉘첼
이해와 희망의 가치- 사이먼 블랙번
평등-다양성
보통 사람들을 믿습니다- 이소연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나경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발견해나가는 것- 조민진
우리 모두는 평등한 신의 일부분입니다- 드리쉬티 바따라이
등가교환의 법칙- 신세환
나는 특별합니다- 이다정
우리 반 아이들 이야기- 김양희
자유-자기실현
단순한 자유를 꿈꿉니다- 윤한결
내 마음속 뻐꾸기 시계- 유진재
기도하는 밤- 김보성
최선을 다하는 삶- 배강훈
나를 더 믿을 필요가 있다- 백봄
도전, 도전, 도전- 이석준
수학 문제를 푸는 것처럼- 최규완
나는 '인내'라는 것을 믿는다- 김민지
내가 만드는 기회- 손창민
정직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전소현
아기처럼 살아가기- 김미현
나의 눈은 나의 전부입니다- 이정민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입니다- 박찬표
다정한 나- 신규환
착한 얼굴- 이정열
나는 오늘도 시간을 내어 책을 읽습니다- 조영남
변화에 대한 믿음- 이윤영
변화를 읽는 지혜의 눈- 김재형
내가 믿는 이것, 진리 말하기- 이득재
부끄러움을 알고 늘 자신을 낮추는 삶- 강대근
공동체-민주주의
독감과 미술시간- 조수현
나를 일으켜주는 사람, 당신- 신하은
음악의 힘- 김지원
당신을 믿습니다- 김도연
함께 걷는 길- 정용진
친구들과 함께했던 하루를 기억하며- 안수언
우리 아버지를 믿습니다- 최서영
교감 영역의 확장- 고민경
이해와 공감- 이지수
하나된 한반도를 꿈꿉니다- 이다빈
목마르고 굶주린 자의 식사처럼- 한지섭
10분의 침묵, 그 힘을 믿는다- 김정애
우정이라는 가치- 멜라니 아드리안
꿈을 살아야 할 시기- 아크샤이 샤흐
인정이야말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입니다- 페에 치쉬
민주주의 이룩하기- 마다브 기미르
생명-자연
내 몸이 곧 우주입니다- 김지현
‘사랑해’와 ‘죽어’- 하윤지
나는 신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황선미
자연을 느껴보세요- 조슈아 크리져
아름다움-사랑
나는 사랑을 믿습니다- 송한결
못 생긴 손- 최서영
인간다움, 아름다움, 삶- 박용준
귀 기울이는 것이 사랑입니다- 최혜원
저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믿어요- 김신혜
저는 이런 사랑을 믿습니다- 김윤지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 고민지
어느 날 친구에게 온 편지- 성현정
사랑의 길과 권력의 길- 강수돌
우주에서 가장 큰 에너지- 김수우 정의-희망
판도라의 상자- 이미지
정의로서 이상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김재한
진정으로 원하고 믿는다는 것- 김유진
누구나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문채연
평화의 의지- 만디라 라우트
나를 이끄는 힘- 김상원
희망이 있는 한 세상은 모두 제 것인걸요- 이선애
사람만이 희망이다- 이진미
가치를 추구하는 힘, 그것을 믿습니다- 이은영
선한 것의 가치- 정지원
희망의 또 다른 이름, 음악- 지성훈
올바른 선택과 책임- 사미챠 카날
우리가 걸어온 2마일- 나이젤 콰라이시
더 나은 삶을 만들 가능성- 마크 데이비스
나아지고 있다- 니콜라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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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글 귀들>
*가치를 추구하는 힘, 그것을 믿습니다.(이은영/인다 대표)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치관은 정말로 중요한 문제지만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한 개인의 삶의 가치가 지극히 개인적이거나 지나치게 거대담론일 수도 있지만, 그것을 ㅣㄹ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가지고 있지 못한다면 가치에 다가갈 수 없습니다. 올바른 가치관과 방법론이 함게 해야 힘 있는 삶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걸어온 2마일.(나이젤 콰라이시/라이즈 업 인디아, 인도)
저는 크기에 상관 없이, 정말로 작더라도 거뜸히 방 하나를 밝힐 수 있는 작은 불씨의 힘을 믿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가 하는 작은 행동이 전 세계를 바꾸지는 못할지라도 우리의 행도이 반드시 어떤 차이를 만들어 냄을 맏습니다. 우리는 단지 작은 한 생명으로 태어나 우리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네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찾아 헤매는 것은 우리 내면의 가장 강렬한 본능이 아닐까 합니다.
*내 마음속 뻐꾸기 시게(유진재/21세)
....너의 이름은 자유.
제가 믿는 것은 자유로운 마음입니다. 스무 살이 되고, 이제까지와는 다른 삶의 방식에 맞부딪혔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그 삶에 적응르 해나가게 되는 여름이 왔습니다. 제가 져야했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수많은 순간들 속에 스스로 좌절했고, 그렇게 제 삶의 무수한 순간에 '너'였던 이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깨어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마음먹지만 그 마음이 로만으로 바뀔 때를 경험합니다. 더 열심히 살고, 나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지만 저 스스로에게 좋은 사람이지 못한 저이기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지 못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종종 꿈꿔왔던 대로, 꿈꾸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삶에 끌려 생각하는 저를 보면서 멍한 상태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런 저를 보노라면 무서운 삶의 관성을 느끼에 되면서 내가 정말로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가 하는 회의의 안개에 깊숙이 몸을 파묻게 됩니다.....비록, 제 마음대로 안 살아지는 저 자신에 절망하지만, 그럼에도 존엄학데 살아가고자 하는 저의 자유스런 마음에 저는 또 다시 저를 믿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살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것이 제 희망입니다.
*변화를 읽는 지혜의 눈(김재현/보따리학교 교사)
글을 쓰기가 참 조십스럽습니다. 제가 맏는 거슨 객고간적으로 옳은 사실이라기보다는 정말 말 그대로 너무아 주관적인 '내가 믿는 것'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떤 상황을 만나거나 문제가 새길 때 그 시실릏 일어난 그대로만 보질 않습니다. 그 속에 포함되어 있는 으미를 일기 위해서입니다.
일이 일어난 본래적 의미는 드러난 것과 일치하지 않는 것이 많고, 어떤 으미는 반대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 학생들은 누구나 좋은 대학을 가길 원하니까 '내가 서울대를 가게 되었다'고 한번 가저애 봅시다. 개인에게 그렇게 좋은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그 본래의 의미를 살펴 봅시다. 서울대를 가게 되면, 그 이후 그 개인은 한 사회의 지배 계급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당연히 좋은 직장을 얻거나 편하게 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삶에서 느껴야 할 당양한 슬픔과 고통에서 벗어나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과정을 거친 사람들을 가끔씩 마난는데, 저의 결론은 그러한 삶은 별로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은 직접적인 대면이 없어도 신문과 방송을 통해 거의 매일 볼 수 있습니다.
인생을 읽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의 하나가 '변화'입니다. 지금 일어나는 일을 통해 내 삶과 사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를 관조하는 힘입니다....
*내가 믿는 이것, 진리로 말하기(이득재/대구 카톨릭대학교 교수)
...1983년 프랑스의 사상가 미셸 푸코는 '진실의 용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거기서 푸코는 파르헤지아(parrhesia)라는 에우리피데스의 희곡에 나오는 말을 원용한다.
파르헤지란, 문자 그대로 '솔직하게 말한다', 원래 '원래의 것을 말한다'라는 실천을 뜻한다.
자기가 믿는 것이 있으면 용기를 내서 말하는 것이 파르헤지아다. 내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이 내 말에 반감을 느낀다 하더라도 말이다. 파르헤지아는, 내 이야기를 듣는 사람에게 내 말을 들어 달라고 말할 때 오류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그 오류마저도 감수하고 진실을 말할 줄 아는 용기가 파르헤지아다. 설령 나에게 생명의 위협이 다가오더라도 진실을 말항 줄 아는 용기가 파르헤지아다. 영화 <아바타>의 제이크 설리는 파르헤지아라는 실천을 했다.
이렇게까지 말하면일제시대, 민주화 시대, 신자유주의 시대에 자기 목숨까지 버려가면서 파르헤지아를 실천한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를지 모르겠다. 그러나 푸코가 말하는 파르헤지아는 의무가 아니다. 자기에 대한 배려를 선택할 자유가 나에게 있기 때문이다.
파르헤지아를 실천하기 이전에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나 자신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있는가 하는 문제다. 타인과 올바르고 진실한 관계를 맺기 이전에 말이다. 나는 지금 누구에게 이끌려, 무엇에 이끌려 살고 있는가? 나는 스스로 주체적으로 살아본 적이 있는가? ...과연 나는 나를 얼마나 배려하고 있는가? 그리고 너에 대한 배려를 가로막고 나를 통치하는 것들에 대해 얼마나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진실이 말해지고 소통되는 공간은 지금 한국 사회 어디에 존재하는가?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는 지금 나를 통치하는 것들에 대항하여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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