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인터넷을 통해 사회화된 세대! 그들 앞에 놓인 위험은?
이 책의 저자 존 팰프리(하버드 로스쿨 교수·부총장)와 우르스 가서(스위스 세인트 갤런 법대 교수)는 하버드 대학교의 버크먼 인터넷·사회 연구소에서 오랫동안 IT와 사회 변화의 관계를 연구해 온 학자들이다. 저자들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사회화된 세대’는 기존의 세대와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사이버 공간에서 정립했으며, ‘정보의 바다’에서 숨 쉬듯 정보를 흡수하는 일에 익숙하다. [그들이 위험하다]는 이런 변화로 인해 새롭게 발생한 위험들과 그 대책에 대해 문화·정치·경제·교육·미디어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해 서술하고 있다.
“디지털 키즈는 역사상 가장 불행한 세대가 될 수 있다”
중국 네티즌들의 개인 정보 사냥을 일컫는 말, ‘인육수색(人肉搜索)’에서 알 수 있듯이 인터넷 세대에게는 더 이상 ‘폐쇄된 영역’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이버 공간의 개방성은 한편으로는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더 이상 나를 ‘독립적인 존재’로 존재하지 못하게 하는 무서운 것이기도 하다. [그들이 위험하다]에 따르면, 엄마 뱃속에서 찍힌 초음파 사진부터 청소년 시기 싸이월드에 올린 사진, 그리고 온갖 지원서와 이력서까지 인터넷 공간에 쌓이는 정보들은 무궁무진하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들은 하나의 특정한 ‘정체성’을 형성하여 개인이 그로부터 벗어날 수 없게 만든다.
지금까지는 게임 중독, 사이버 테러 등 갖가지 디지털 병리 현상의 본질을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개인의 부적응’으로 보았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에 의하면 모든 병리 현상의 본질은 디지털 사회화의 ‘본질적인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때문에, 해결책도 단순히 표피적으로 증상을 치료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며, 보다 근본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부모·교사·정책당국자의 필독서!
저자들은 실제로 ‘디지털 세대’의 자녀를 키우는 아버지이기도 하다. 때문에 그들은 디지털 세대의 문제를 단지 ‘학문적’이고 ‘추상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에게 닥친 절실한 문제로 인식했다. 이 책이 갖는 다른 디지털 세대론과의 차별성은 바로 이 점에서 비롯된다. 저자들은 끊임없이 ‘대책’과 ‘대안’에 대해 고민하고, 부모·교사·정책당국자의 각성을 촉구한다. 디지털 기술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인류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디지털 세대 앞에 놓인 이 많은 위험들을 기성세대가 어떻게 치워 주느냐에 달려 있다. [그들이 위험하다]는 그 길고 힘든 여로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프롤로그: 디지털 네이티브의 출현
<목차>
1. 정체성 - 새로운 ‘나’의 탄생
디지털 정체성이 등장했다
아바타, 나의 ‘확장’인가 ‘분신’인가
자신의 사진을 인터넷에 함부로 올리는 이유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의 위험성
우리가 통제할 수 있을까?
두 가지 모순
2. 개인 기록 - 개인 정보가 새고 있다
나도 모르게 쌓이는 디지털 정보들
‘앤디’의 디지털 인생
당신의 정보, 곳곳에서 노리고 있다
진짜 주인이 누구인가?
3. 프라이버시 - 프라이버시의 딜레마
프라이버시가 무시되고 있다
빅 브라더의 등장
주범은 누구인가?
피부에 ‘칩’을 이식하는 시대
신뢰가 중요하다
부모의 역할
4. 안전 - 아이들을 보호하라!
인터넷은 위험한 정글이다
사이버 세계에서 벌어지는 괴롭힘
익명의 대중
아이들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더욱 안전한 인터넷을 위해
5. 창작자 - 그들이 만드는 세상
새로운 스타의 탄생
모두가 ‘창작자’이다
‘위키피디아’에서 ‘세컨드 라이프’까지
사람들을 창의적으로 만드는 것들
6. 해적 - 온라인을 떠도는 해적들
공유인가 도둑질인가?
끊이지 않는 해적질
도둑, 혹은 고객
아이튠즈가 주는 교훈
P2P의 미래
7. 정보의 신뢰성 - 위키피디아가 브리태니커를 이길 수 있을까?
인터넷에 올라오는 정보,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위키피디아 vs 브리태니커
어떤 것이 ‘좋은’ 정보인가?
인터넷 정보의 본질
8. 과부하 - 정보가 넘쳐흐른다
정보의 위험성
인터넷이라는 마약
파멸에 이르는 길
정보를 ‘토막’ 내라
해결책은 법인가, 기술인가
교육이 중요하다
9. 침략자 - 폭력적인 게임이 테러리스트에게 미치는 영향
버지니아 공대 사건과 게임
폭력을 조장하는 미디어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자
인터넷만 탓할 것인가?
10. 혁신가 - 사업의 새로운 비밀
페이스북의 성공 신화
도전하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다
사업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젊은이가 젊은이를 이해한다
디지털 친화적 기업 운영
이제 시작일 뿐이다
11. 학생 - 디지털이 교실을 바꾼다
하버드에서 얻은 교훈
정보 처리, 어떻게 바뀌었는가?
그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도서관이 바뀌고 있다
12. 활동가 - 트위터와 페이스북, 그리고 정치
선거의 모습이 바뀐다
디지털 정치의 도래
인터넷이 정치에 가져온 변화
시민 참여의 가능성
인터넷 권력에 문제는 없는가
소립자가 움직인다
에필로그: 디지털 네이티브와 살아가는 법
주
용어
참고문헌 프롤로그: 디지털 네이티브의 출현
1. 정체성 - 새로운 ‘나’의 탄생
디지털 정체성이 등장했다
아바타, 나의 ‘확장’인가 ‘분신’인가
자신의 사진을 인터넷에 함부로 올리는 이유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의 위험성
우리가 통제할 수 있을까?
두 가지 모순
2. 개인 기록 - 개인 정보가 새고 있다
나도 모르게 쌓이는 디지털 정보들
‘앤디’의 디지털 인생
당신의 정보, 곳곳에서 노리고 있다
진짜 주인이 누구인가?
3. 프라이버시 - 프라이버시의 딜레마
프라이버시가 무시되고 있다
빅 브라더의 등장
주범은 누구인가?
피부에 ‘칩’을 이식하는 시 ...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정보를 효과적으로 정리하는 몇 가지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 방법을 따름으로써 독자들은 정보를 접할 때,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되고, 방대한 인터넷 정보에 휘둘리지 않게 되며, 정보의 주인으로서 자신의 목적대로 정보를 다룰 수 있게 될 것이다.
정보정리의 기술
1. 아날로그 지식인 입문서부터 공부하라. 기초 지식이 있어야 인터넷 정보를 취사선택할 수 있다.
2. 자신이 찾는 정보의 레벨을 정하고, 그 레벨을 넘어서는 정보는 버려라. 아무리 우수한 정보라 하더라도 자신이 처리할 수 없는 정보는 무용지물이다.
3. 흥미로운 정보라도 당장 필요 없는 정보는 과감히 지나쳐라. 지금 사용하지 않는 정보는 나중에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4. 정보는 최대한 집약해 저장하라. 일이든 공부든 한 가지에 전념할 때는 집약된 정보를 토대로 철저하게 사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보가 감당할 수 없이 많으면 생각을 정리하는 일 자체가 어려워진다.
5. 인터넷 검색 항목에서 제시된 내용 중 3페이지 뒤로는 버려라. 2, 3페이지 이후부터는 제목만 다르고 내용은 같은 경우가 많다.
6. 가장 최근에 사용한 파일을 맨 앞에 놓는 방식으로 정보를 정리하라. 정보를 순차적으로 밀어내면 가장 가까운 곳에 가장 최근에 사용한 서류나 파일이 놓이게 된다. 오래되어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정보는 자연스럽게 뒤로 밀려나게 된다.
7. 수집한 정보는 반드시 글로 정리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라.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완성하면, 작품에 들어간 정보들은 컴퓨터에서 삭제해도 된다.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지면서 컴퓨터에 분산되어 있던 정보들이 정리되는 것이다.
8. 정보를 버릴 때는 ‘중요하냐, 아니냐’가 아닌 ‘지금 필요하냐, 아니냐’를 따져서 버려라.
9. 주제별로 폴더를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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