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릴 때마다 유난히 많이 쓰게 되는 색이 있다.
재미있는건 그때의 심리가 어떻게 반영되는지 모르겠지만 색이 달라지고 다른 그림임에도 같은 색을 유난히
많이 쓰게 된다는 점.
작지만 그림을 새로 시작했다.
꽃 그리지 않는 내가 붓꽃의 눈 부신 청보라 색에 빨려 들어 그려보기로 한 것.
그리고는 남해 풍경.
밑에 고양이는 <고양이 시리즈>로 하려던 것인데, 오브제를 얹는다는 것이 내가 생각한 효과도 안 나오고
거기에 딱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재료도 찾지 못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에폭시로 작은 금 구슬 붙였다가 떼어내고, 오늘을 작은 꽃들에 붙은 구슬들도 다 떼어냈다.
대신 반투명 반작이를 뿌렸는데...아무래도 미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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