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유화를 가지 못했다.
요즘 너무 피곤해서 매주 한 가지씩 빼먹게 된다.
지 지난주엔 서예를 바지고 지난 주엔 유화를 빠지고...!
서에전시 때문에 아침에 무채를 동사무소에 가져다 내야 하는데....어젯 술 마시고 들어와 일찍(9시반 경?)
잠자리에 들었음에도 아침에 일어나기가 넘 힘들었다.
어렵게 일어나니 9시가 넘었고...금히 별을 그리느라...번지고 난리법석.
그렇게 어렵게 부채를 제출하고...유화를 갈까 말까? 망설였었다.
그런데 또 빠지게 되면 반복될 것 같고 결국 유화를 못나가게 될 것 같았다.
어렵게 갔다. 그런데 10시반에 도착했음에도 아무도 없었고...그게 오히려 그리기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리고 한명 그리고 두명. 총 3명이 그렸다.
그렇지만 얼마 그리지 않아 아이들 가르치러 일어나야 했고, 집에 와 붓을 씻어 창가에 놓았다.
수업 후 돌아와서...유화 동아리에 가려니...붓이 다 마른것 같지 않아....나름 머리를 쓴다고 붓을 전자레인지에 놓고 더도 덜도 아닌 딱 30초만 돌렸다.
그런데!!! 아뿔사~!
붓이 다 녹고 타고 바스라져서 나무 막대와 쇠 심만 남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아~ 붓이 털 재질도 있지만 프라스틱쪽 의 털도 있었다는 것을 깜빡했던 것이다.
또한 전자레인지 마이크로파가 그렇게 강력할 줄은 몰랐다!
붓 새로 사야겠다.
그냥 웃음만 나오고...내 스스로가 어처구니 없다고 할까?
유화 동아리 가서 같이 그림 그리는 의사쌤에게 그 이야기 하자마자 "선생님 B형이세요? 한다.
B형은 그런가? 내가 좀 실험 정신이 강하긴 하다. 그렇지만 이건 실험정신이라기 보다는...나름 잔머리를 굴린건데...그 잔꾀에 내가 넘어갔다. 성격이 급한것도 한 몫한 거이고! 아이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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