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일어수업. 9시40분에는 떠나야 한다.
알람 맞춰놨지만,
컴이 내 방에 있는 바람에..딸내미의 밤샘 컴퓨터 삼매경으로 잠을 설치니...9시10분에서야 겨우 기상.
급하게 씻고 화장을 하고 내방으로 돌아와 보니...고양이기 화분 위에 올라갔다가 화분이 떨어져...이불& 요
위를 비롯해 온 방안이 흙투성이.
시간이 급하니 치울새도 없이 밖으로 나갔다.
후배와의 약속시간 때문에 우유도 못 먹고 나갔는데 후배는 10분이나 늦었다.
차를 가져갈까 하다가 후뱇로 가고...돌아올 때는 버스를 탈 예정이였다.
빈 속에 거리에서 10분을 기다리니....몸에 한기가 스며들었다.
일어수업이 있는 동사무소.
전 날 열심히 해왔는데도 여전히 정신 없고 어렵다.
열심히 공부 하는 가운데 날라온 문자. 요즘 나와 일 관게로 이야기가 오고 가는 곳에서 전화를 달란다.
휴식 시간에 전화를 해보니...
갑작스럽게 부천에 있는 유치원 입학설명회에 가져야 하고...연간 수업 계획서도 보내줘야 할 것 같다고..!
아무리 급해도 이런 경우는 없다.
그러나 어쩌겠나 급하다는데...!
결국은 승낙을 하고....시간을 최대한 쪼개 쓰기로 한다.
사거리에서 후배가 날 내려주고...버스 타고 동네 전철역 근처에서 내려 프린터 잉크를 사고,
정형외과에 들러 진료& 물리치료 받고...집으로 돌아와 정신 없는 방을 쓸고 닦고, 아침 먹을 준비 하면서
빨래 널고! 빨래 넌 후엔 식사& 설겆이.
끝내고 책상 정리하면서 아이들이 오고, 아이들 가르치며 개략의 수업 계획서를 짜고...그렇게 가르치고 나니
5시. 매일 보내고 전화 통화하고 화장 고치고 집을 나선 시각이 5시 반.
입학설면회가 6시반이라는데...그 사이에 시간이 흘러 마음이 조마조마.
네비도 말을 안 듣고 네이버에서 뽑은 지도 들고 부천 근방까지 달려갔다.
언제나 근방까지의 잡근은 쉽지만, 정작 정확한 위치까지 가는것이 문제다.
두어번의 전화 통화와 비상등 켜며 어리버리 위치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 도착을 하니 6시29분.
차 주차하고 올라가니 6시35분이다.
나와 관련 없는 영어 수업에 관한 설명을 학부모들 틈에 기어 듣다가 얼결에 그곳 미술 선생님으로 소개된다.
설명회 소개를 끝내고 그쪽 원감과 페이며 수업내용...에 대해 협의를 하고 출발.
1주일에 한번 뿐이니 동양화 수업을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광면 근처에 오니..8시가 넘었고,
기름도 다 떨어져 주유하고 나니 8시20분.
주유소에 차를 세워 놓고, 주유소 들어가기 직전 본 헤어용품샵에서(일어 수업후 코팅약 사려고 두정거장이나
걸었는데 안보여 포기했던-그러나 나중에 운전하며 보니...내가 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포도주색 코팅약을 사고....운전을 하다보니...도양화 수업가봐야 연습 한장 못하고 채본만 받으면 끝날 듯.
배도 고프고...하루 종일 빈틈없이 시간을 쪼개 움직이다 보니...지친 내가 보였다.
동양화 빠지기로 결정!
지금은 식사 후 약간의 휴식이다.
조금 있다가 냉동실에 넣어 둔 얼음잔 꺼내 맥주 마시기로 한다.
내일은 아침 일찍부터 파주에 가야하니...쉬는 느낌 정도로 마시고 책 조금 읽다가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겠다.
잠이 안오면 큰 일인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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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오프로드 1박2일 번개 떴는데...일 때문에 포기!
대신에 일요일엔 그동안 가지 못했던 승마장에 가기로 했다.
아무래도 당분간은 주말에 여가 활동을 못할 듯 싶은 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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