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1

[스크랩] 어제 마지막 수업 후 받은 선물.

freestyle_자유인 2010. 2. 11. 23:28

수업을 해도 가르치는 사람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와 코드가 맞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차이가 난다.

 

내게 배운 아이들은(코드가 맞는 아이들) 어려서부터 그야말로 커서까지 배운다.

그래서 선생과 제자 이상의 유대감이 맺어지는...!

 

도생의 소개로 시작한 과외 였는데...어느새 2년 정도 했단다.

과외비도 나름 만족스러웠고 무엇보다도 식구들이 마음에 든다고 할까?

 

처음에 할머니는(외할머니가 손주들 다 키워 주셨고 지금도 친손자 외손녀...또 키우신다.

그냥 돌봐 주시는게 아니라 예의범절및 학습태도에 공부까지...!) 나를 잘 모르니...거리를 두고 관찰을 하셨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에 대한 경계 놓으시고...수업 중에도 볼 일 보러 나가시기도 하고....!

 

내가 가면 꼭 바쁘심데도...마음에서 우러나 차를 대접하신다. 가끔은 간식이 함께 나올 때도 있고...!

그러다가...어느새 수업 하면서 할머니와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대화 나누고...!

 

 

아이들도 형제지만 큰 놈이 의젖해서 양보를 많이 하니...거의 싸우지도 않고...!

 

암튼 아쉽지만 얼추 목표한 분량만큼은 가르쳤다.

그에 따라 준 학부모도 많지 않다.

 

암튼 섭섭함? 아쉬움? 담담하고 평소처럼 하려는데...안사 하며 나오려니...,

어머님와 대화 중에...약간 흔들리는(?) 날 느껴다.

 

암튼 마지막 수업을 끝냈고...수업 초 스승의 날 내 돈 주고는 사지 않는 외제 화장품을 선물 받고....

오늘 그 마음을 또 선물로 받았다.

난 한 달 더 할 줄 알고...나도 나름은 아이들에게 뭔가 선물 해야겠다고 생각 했었는데...!

갑자기 이번 달로 그만두게 되어...차 끌고 집으로 오다 들은 생각! -  받기만 한것 같아 조금 미안....!

 



출처 : Free style...
글쓴이 : 자유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