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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스름 어두움이 내리기 시작하는 삼청동 거리...!

freestyle_자유인 2010. 2. 8. 15:15

전시장을 돌고서...번개 모임이 있는 팀들과 합류하기 위해 길을 걷는다.

워낙 아는 지리라서 그런지...머릿속에는 가까웠던 길이, 처음에는 기분 좋은 산책이였던 시간이

걸음을 걸으면서...생각보다 가야할 거리가 긴 것에 미리 지치는...!

 

내 개인적 고민과 어스름 그 빛과 어두움이 묘하게 섞이는 신비한 시간속을 걸으면서

사진을 찍고 핸폰에 글을 썼다.

 

 

*인사동 갤러리 탐방을 마치고...가회동으로 넘어가....골목길에 숨겨진 철물점이 눈에 들어왔다.

*그림 소재로 좋을것 같아서...!

*다행히 차가 없을 때 찍었지만, 쉼 없이 이 앞을 자가용들이 지나간다.

 심지어 이 주택과 이질감 느껴지는 벤츠차량까지...!



*경복궁 입구. 신호등 건너다 내 눈에 들어온 나목.

 

어두움과 밝음이 뒤섞이는...

땅거미 내라는 그 시간엔 모든 사물들이 자신의 본질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마치 모두들 그때를 알고 있는 듯 약간의 엄숙함과 침묵!

그리고  마음 열린 사람들에겐 신비로운 깨어있음을 경험케한다.

 

뼈대(척추)를 드러낸 나목.

청회색빛 하늘에 소리 없이...오렌지 빛 섬광의 밝은 제트기류를 남기며 날아가는....전투기....!
서서히 어두워짐에 따라  그 모습을 드러내는 자동차 불빛의 조용한 흐름...!

그리고 그 시공간에 놓여진 나의 본질도....!

출처 : Free style...
글쓴이 : 자유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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