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요즘은 몸관리도 마음 관리도 모두 증요한 때! 그런데 아무것도...!

freestyle_자유인 2010. 1. 9. 13:21

봉사 동아리 모임에서 오늘 엠티를 간다고 했고, 몇 년에 걸쳐 일년에 한 번 정도 밖에 가지 못하면서도

그 재미에 빠진 보드!-스키벙개가 오늘 있음에도 모두 안가기로 했다.

 

12월 말 후배의 전시때문에 인사동 가긴 했지만...문화적 접촉이 거의 없던 터라 오늘 인사동에 나가려

했다.

 

며칠 전부터 어정쩡한 시간 때문에 저녁을 굶은 채 그림 그리러 갔다와서...그냥 굶어도 도리 것을 조금

음식을 넣었더니...상태가 좋질 않다.

 

계획은 아침에 병원 가면서 인사동쪽으로 나가려 했던 것인데...!

이럴 땐 어찌해야 좋을 지 모르겠다.

 

마음 한편 어려워진 경기 탓에...가장 중요한 삶의 안정이라는 선결과제를 뒤로 미루고 있으니...머릿 속

한편에는 그러한 심적 부담감이 날 짓누르고 있으니...어느것에도 마음 껏 몰입하고 즐기기 힘들고,

 

신체적으로도 11월 말 사고로 부터 1월 현재까지 상태가 그리 양화하지 않으니....!

일단 밀어부치는 내 성격만으로도 활기찬 생활 균형잡힌 생활은 한다는 내 모토를 지키기 쉽지 않다.

 

그러고 보니 아무것도 제대로 하는게 없군.

어찌 되었든...음력으로 2009년이 끝날때까는 조용히 지내는 것이 맞는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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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누워 있었다.

책도 읽지 못하고 평소에 보지도 않던 (새로시작하는)드라마들을 보다가...오후 늦게 돼서야 책을 손에 들고 읽을 수 이었다.

그런 한편 아프고 기운 없어서인지(올 한 해가 계속 그렇다 2009년) 누군가 너무 그립고 아무에게라도 연락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구름처럼 일면서 또한 아이러니하게 누군가에게 연락이 와서 날 불러내면(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많이 성가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누군가 다시 만나기를 거의 포기한 상태에서 요즘 알게 된 후배는 문화 모임 나가지 말고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모임에 나가라는데....그녀의 말에 쓴 웃음 지으면서도...또 한편...나이든다는 사실 앞에서 누군가를 다시 만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음을 아예 무시하지는 못하는...!

 

내 일 내 꿈에 열정적으로 빠져 있다면 그런 생각이 안들까?

너무 기운 빠져서 누군가의 힘, 응원을 바라는 마음 때문은 아닐까...?

아파 누워 있으니 쓸데 없는 사념들이 구름처럼 일고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