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즐거울 24일~25일.
우리 식구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어제&오늘 내가 외출을 안 한다는 거이다.
사실 이런 날 외출 그리 많이 한 건 아닌데도....!
사람들은 내가 술자리나 유흥에 많이 참석 한다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그렇지 않다.
다만 발이 넓다보니...그런 모임 어쩌다 한번 가도...또 가서는 일부러 나서지는 않지만, 구석에 박혀 조용히
있다오는 스타일도 아니다 보니...그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서...마치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인데...!
어쨌든 올해는 이런 저런 뜻하지 않은 사고들의 연속이었기 때문에....몸 사리기로 했다.
기분도 그렇고!
어제, 신세진 사람들에게 줄 선물사랴...포장하랴 ....가르치는 아이 데리러(아버님이 급한 일이 생격서 부득이 내가 가야했다.) 데리러 가랴...병원 가랴....나름 바빴다.
그 선물에는 나와 차 봐주러 수원까지 가 주었던 선배에게 주는 선물도 있었고,
(애인과 같이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맞으라고- 일부러 여성을 위해 화이트 화인&쵸콜릿을 선물했는데...
선배가 고맙게도 여행 가는 중에... 별것 아닌 내 선물을 받으러 와줬다. 마음에서 주는 선물임을 느껴서인지...
정말 고맙다는 선배의 말이 진하게 전해왔다.)
정형외과 의사쌤& 직원들에게 전하는 쵸콜릿과 과자도 있었다.
모든 걸 끝내고 물리치료 받으면며서야...24일 크리스 마스 이브임을 깨닫게 돼었고,
모든 연락 생략하고....신부님과 어려서부터 연을 맺어온 단골 카페 언니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단골 카페 언니가 "오늘 파티 하자~! "고...ㅎㅎ 그것도 거부했다.
암튼.
어제도 오늘도 성당도 안가고...대신 아프리카 보낼 옷과 신발 가방...을 챙기기로 했다.
오전엔 괜찮다고 생각했던 교통사고 휴유증 근육통으로 이부자리에서 비몽사몸 꿈과 함께 지내다가....
오후 돼서야 파이와 커피 마시고....정신 차리기 위해 씻고 옷장이며 창고...을 다 뒤졌다.
잘 안 입는 옷과 (게중에는 1~2번만 신고 착용한 옷도 있고) 아이들이 쓰다 두고 간 미술 용품도 챙겼다.
물감 중 흰색은 유난히 많이 써서...흰물감 자리만 비어 있는 통이 있어...받을 때 기분을 생각해서 이건 따로
샀다. 마음 같아서는 스케치북도 사서 보내고 싶은데...요즘 내가 상황이 좀 그렇다
(참~! 마다가스 카르에서 비록 복사한것에 내 이름만 서명된 것이지만 편지가 왔다. 그동안의 성원 고맙다고...!)
신발 중 몇개는 깨끗이 빨고...한 군데 더 뒤질 곳이 베란다 장에 있는 옷들인데...일기예보대로 주말에 추워
지려는지 바람이 장난이 아니어서...나중에 꺼내던지 포기 하던지 해야할 것 같다.
암튼....난 25일을 이렇게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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