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부암동 다녀왔다. 삼청동에서 브런치도...!

freestyle_자유인 2009. 11. 2. 17:06

사진이 없는게 아쉽다.

어떻게 된 건지 새로 산 핸폰은 외장메모리 넣는 곳이 있기나  한건지?

아무튼 조금만 찍어도 용량 부족이란다.

 

지난 번 일어반 후배가 생일턱을 내겠다고 한 것이 월요일.

아이들 스케줄 조정으로  대충 6시까지는 시간이 비워진게 지난 주 부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월요일 수업은 내가 자꾸 잊어버리게 된다.

지난 주에는 까먹고 있다가 식사 중에 전화 받고 가르치러 가고...,오늘은 이 닦는데 학부모로 부터 전화가 와서

오늘 수업이 있음을 상기시켜줬는데...문제는 아이들이 신종풀루에 걸렸단다. 그래서 결강.

어찌 되었든 오늘 하루는 풀로 자유시간이다.

 

날이 갑자기 추워져 지난 번에 부암동 가고 싶다고 했는데...날이 추워졌는데도 후배는 그것을 기억하고

가겠냐고 한다. 나야 상관 없지만 그 친구들이 실망할까봐 걱정. 그렇다고 가지 말자고 할 상황은 아니였다.

 

10시 40분 만나서...차를 몰고 가는데도 날이 추우니 부담 스럽다.

아니나 다를까 내려서 몇 걸음 걷자마자 추워서 한걸음도 못 걷겠단다.

 

할 수 없이 부암동 백사실터는 내가 작년? 재작년 그림 그리던 그 자리까지만 딱 갔다가 돌아 나오고,

삼청동에 가서 지난번 갤러리 돌다가 찍어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갔다.

<west 19ts> 스파게티와 브런치를 시켜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일상적이지 않은 시공간에서의 느낌? 존재감?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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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 쓸쓸함에 방콕하면서 며칠전 오픈 했는데 맛이 없다던 머루와인을 한 잔 마셨다

<남자의 자격> 재 방송.

전투 비행사의 모습을 보니...또 누군가의 모습이 떠오르고...!

얼른 애써 마음을 외면 하려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

머리로는 다 된 듯 하기도 한데...!

 

다만 언제나 이럴때는 끝이 늘어진다는 것.

본래는 나 혼자 세서 인사동으로 넘어가 전시 보려했는데....결국은 같이 동네로 돌아왔다.

그런데....날씨 때문일까? 아님 요즘은 그림도 욕심만큼 되지 않고....재미있는게 없고,

활기참도 없고...오늘 많이 쓸쓸한것 같다.

 

*예전 가을에 내가 수채화 도구 싸들고 가서 혼자 그림 그리던 비로 그 포인트?ㅎㅎ

*날이 갑자기 추워져 그때 느꼈던 푹 빠지고 싶었던 가을의 모습은 아니였다.

*이렇게 추워서 발발 떠는...!

 왼쪽 친구는 플룻 가르치는그렇지만  엄청재밌는 친구? 후배이고, 왼쪽 후배는 내가 이 모습보고

 남파공작원이라고 놀렸는데...속 깊은 공주과 친구!(이렇게 쓴거 알면 화 낼텐데...! ㅎㅎ)

*내폰이 텃치 폰이라 후배가 날 찍는다는게 바닥을 찌고 말았다.

 그런데 이것도 좋은 듯!

*결국 찍은게 이 따위 사진이라니..! 그러고도 대충 보고 자기 스스로 잘 찍었단다.ㅎㅎㅎ

 웃고 말아야 할 엉뚱한 친구다. 난 지네들 사진 엄청 멋지게 잘 찍어줬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