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미다 이런 저런 스케줄로 한참을 봉사 다니지 못하고....근 3달(?)만에 참여 한것 같다.
그 전에는 체색 작업할 때 봉사 갔었는데, 이번엔 스케치 작업에 함께 할 수 있었다.
내가 스케치한 그림은 내가 칠하고 싶지만...양로원이고 구역이 넓다보니...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일 없도록
다음 번 채색때에는 한 군데씩 완성해나가기로 했다.
고덕동. 비교적 다른곳 보다 교통이 편하다는 느낌이 들어 심적 부담이 덜했다.
그리고 그곳은 아주 오래 전 광고회사 다닐때 해태백화점이 입점하면서 계열사인 우리 회사에서 그곳 오픈 이벤트를 맡아 진행했던 곳이고...
윗상사가 내가 선임임에도 남자 직원에게 일을 줬다가 그가 못하고 나가 떨어져서 3일밤을 세우고 기획서를 완성해서 행사를 진행 한 곳이기도 하다.
아무틍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흘러서인지 고덕역을 나와서 만나는 거리는 너무 아름다웠다.
조용하고..오랜 시간을 거쳐 형성된 도심의 자연이 잘 어우러져서...걷는 기분도 상쾌 했다.
일 끝내고는 해태백화점이 마트로 바뀐 고닥역 근처에서 맥주 마시고...맘에 드는 후배를 발견 동네가 가깝다는 핑계로 울 울동네까지 함께 와서 2차까지 가졌다.
남자고 여자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매력적(?)인 사람을 보면 호기심이 발동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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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가 문제다. 다들 내게 "다음주에도 나오실거죠?"라고 물으며 헤어졌는데...다음 주
인터넷 카페에서 체육대회 열리는 잘.
다른 모임은 안가도 야외에서 몸굴리는 모임을 꼭 참석 했었다.
그때문에 작년? 재작년?엔 발목 다쳐서...하으의원을 몇 달씩 다니기도 했다.
이번에도 가게되면 몸을 무리해서 굴리게 뻔하고...가기도 안가기도...?
모르겠다. 그때 가보야 겠지만...아무래도 봉사쪽으로 기울 것 같은 예감이다.
*고덕역을 나와 배재 고등학교 담장을 끼고 걷는 길. 동네가 조용해서 아주 마음에 든다.
*길 건너 숲 터널을 이룬 가로수가 너무 멋지다.
*습관적으로 올려다 본 하늘. 뭉게 구름이 너무 예쁘다.
*서울 시립 양로원..고즈넉한 길이 마음에 든다.
*어르신들이 식사하시는 식당. 이곳 벽이 가장 벽화가 넓게 그려질 곳이다.
이미 창에는 예쁜 꽃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그런게 좌우 벽은 어르신들이 계시는 곳이라고 너무 칙칙한...오래된 액자,,,이 걸려있다.
*시설을 돌아보며 우리가 그림을 그릴 곳을 알아 보는 중.
핑크색 분홍 티셔츠를 입은 분이 우리를 안애하던 양로원 직원.
(우리 회원들은 사진 찍히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
*이렇게 도안 중에서 어느것에 어느 그림이 어울릴지 조합은 어떻게 할지 의논을 한다.
*일찍 장가가서 예쁜 딸 둘을 데리고 온 어느 회원의 귀엽고 인형같은 둘째.
* 천안에서온 이 꼬맹이는 그림에 똑같은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18살 고2학생도 인터넷 뒤져서 혼자 찾아와 가입하고 봉사를 한다.
*내가 맡은 곳 밑그림 끝내고 또 다른 벽에 밑그림을 그리는 중. ^^
*할머니 한분이 초상화를 부탁하자 즉석에서 그림을 그려주는 회원.
초상화 그리기는 쉽지 않은데...
선뜻 그리는 그 친구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나중에 할머님이 자신과 닮지 않았다나 뭐래나?ㅎㅎ
*밑 그림에 노래방 벽에 하늘색 도료 칠까지 하고는 1층으로 내려와 책 읽으며 쉬는 중.
시설이 크니...이렇게 조용히 쉴 곳이 있어서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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