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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FEATURE]해외에서 즐기는 스릴 레포츠② 조빙, 번지점프, 짚 트렉
기사입력 2007-11-06 10:01 최종수정 2007-11-06 10:03
■조빙(Zorbing)
뉴질랜드에서 최근 발명된 레포츠로 공기가 주입된 플라스틱 공 안에 들어가서 언덕을 굴러 내려가는 레포츠이다. 지름 3.2m의 커다란 원형 플라스틱 안에 들어 있는 1.8m의 또 다른 공 속에 들어가 앞쪽으로 발을 내디디면 바깥쪽 공이 회전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공 안에서 몸을 고정시키고 경사 10~15°정도의 언덕이나 비탈을 내려가는 하네스 조빙이 일반적인데 공 안에 양동이 하나 분량의 물을 넣고 몸을 고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즐기는 워터 조빙, 비탈길 대신 스키장이나 눈썰매장의 슬로프에서 즐기는 스노 조빙 등이 있다. 최대 40~50km의 속도로 굴러 내려가고 중력의 크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공 하나에는 3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
조빙의 탄생지이자 뉴질랜드 북섬의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있는 '마오리 문화의 심장부'로 알려진 로토루아(Rotorua)가 가장 유명하다. 로토루아 시내에서 북쪽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푸른 초원이 넓게 펼쳐진 곳에서 즐길 수 있는데 조브 업체에서는 길이 150m의 직선 트랙과 180m의 지그재그 트랙을 만들어놓고 있다. 이용 요금은 49~108달러이다. www.zorb.com, +64 7 357 5100
■래프팅(Rafting)
구명조끼와 헬멧을 착용하고 7~8명이 한 팀이 되어 고무보트를 타고 급류와 폭포를 지나는 래프팅은 물살이 셀수록 스릴이 커진다. 래프팅은 급류의 상태에 따라 1~6등급으로 나누는데 국내의 래프팅 코스들은 30cm~1m의 파도가 이는 2~3등급이다. 세계 곳곳에서는 국내에서는 폭우가 온 이후나 태풍이 지난 다음에나 만날 법한 험난한 급류와 코스를 가진 래프팅 명소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호주 털리 강과 바론 강 = 케언스에서 남쪽으로 차량으로 2시간 떨어져 있는 털리(Tully) 강과 케언스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바론(Barron) 강은 3~4등급(1~2m의 불규칙한 파도)으로 물이 튀고 배가 뒤집히는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래프팅의 메카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열대우림에 위치한 털리 강은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거친 물살에서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5시간이 걸리는 하루 일정의 상품이 운영되며, 래프팅 이후에는 어깨가 욱신거릴 정도로 역동적인 코스를 가지고 있다.
13세 이상이 참가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인근 도시에서의 교통편을 포함해 145~155호주달러(세금 28호주달러 별도)이다. 털리 강보다 급류 등급이 한 단계 낮은 바론 강은 2시간 코스로 시간 여유가 별로 없는 여행자들에게 좋다. 요금은 98~118호주달러(세금 25호주달러 별도)이며, 이 두 곳에서는 한국인 가이드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www.ragingthunder.com.au, +61-07-40-307-900
▲캐나다 오타와 강 = 온타리오(Ontario) 주 오타와(Ottawa) 북서쪽의 로처 펜두(Rocher Fendu) 구간을 포함한 12km의 급류를 6시간 동안 타고 내려오는 코스로 급류의 수량과 속도는 미국 콜로라도 강에 버금가고, 봄철에는 파도의 높이가 2m에 달할 정도이다. 5월 중순부터 9월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주중 및 일요일 105달러, 토요일 125달러(2007년 기준)이다. www.owl-mkc.ca, 1-800-461-7238
■번지점프(Bungy Jump)
국내에서도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레포츠지만 해외여행에서는 굳이 찾아 나서지 않으면 체험하기 어렵다. 세계 최초의 상설 번지 점프장이 있는 뉴질랜드의 카와라우(Kawarau) 강은 번지점프가 시작된 곳으로 번지점프 마니아라면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이고,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폭포와 남아공의 가든루트(Garden Route)는 모험심 강한 여행자가 도전할 만한 장소이다.
▲뉴질랜드 카와라우 강 = 번지점프는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의 카와라우 강이 원조이다. 최초로 번지점프를 고안한 해케트(Hackett)는 1998년 11월 43m 높이의 카와라우 강 다리의 중앙에 번지점프대를 세웠다. 이곳에서는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마지막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다.
에메랄드빛 물결이 아름다우면서도 비장해 보이는 카와라우 강은 퀸스타운 북동쪽의 애로타운(Arrowtown)에서 남동쪽 깁슨 밸리(Gibbston Valley) 방향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이용 요금은 어른 150뉴질랜드달러, 어린이(10~15세) 100뉴질랜드달러이다. www.ajhackett.com.au/nz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 짐바브웨와 잠비아를 연결하는 빅토리아 폭포 다리(Victoria Fall Bridge)의 중간에 높이 111m의 점프대가 설치돼 있다. 다리에서 내려다보면 절벽에서 떨어져 내린 엄청난 양의 누런 물이 집어삼킬 듯이 넘실대며 빠른 속도로 흘러간다. 거대한 폭포가 만들어내는 굉음을 들으며 위험스런 물줄기 속으로 뛰어들면 정신이 아뜩해질 정도이다.
국경을 지나기 때문에 여권을 지참해야 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90달러이며, 두 명이 함께 뛰어내리는 탠덤 번지점프는 130달러이다.
▲남아공 가든루트 = 남아공 서남쪽 케이프타운에서 남쪽 해안선을 따라 동쪽으로 760km 떨어진 케이프레시페(Cape Recife)까지 이어진 가든루트에서는 고리츠 강 다리(Gourits River Bridge)와 블르크란 다리(Bloukrans Bridge)에서의 번지점프가 유명하다.
가든루트 서쪽의 모젤 베이(Mossel Bay)에서 서쪽으로 35km 지점에 위치한 고리츠 강 다리는 남아프리카에서 번지점프가 처음 시작된 곳으로 높이는 65m이며, 이용 요금은 170란드(US $ 1 = 약 6.6란드)이다. 가든루트 동쪽의 블르크란 다리는 높이 216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대로 알려져 있다. 이용 요금은 580란드이다. www.faceadrenalin.com, 042-281-1255
▲호주 케언스 = 열대 우림의 연못을 향해 거꾸로 떨어지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퀸즐랜드 주 케언스 북부의 쿠란다(Kuranda)를 방문하면 된다. 쿠란다 번지 점프대는 높이가 50m에 불과하지만 일반 번지점프대보다 훨씬 더한 공포가 전해지는 곳이다.
쿠란다 케이블카 센터로 향하는 길에 밀림 속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나무로 된 몇 개의 계단 위에 점프대가 하늘 높이 솟아 있다. 계단을 더 오르면 번지 점프 포인트에 도달하고, 이곳에서는 빽빽한 초록색 밀림과 멀리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가 시야에 들어온다.
케언스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야간 번지점프도 즐길 수 있다. 이용 요금은 교통편을 포함해 99호주달러이다. www.ajhackett.com.au, +61-7-4057-7001
■스카이다이빙(Sky Diving)
자유 낙하를 경험할 수 있는 레포츠 중 가장 큰 스릴을 전하는 종목은 단연 스카이다이빙이다. 국제 공인 자격증이 없다면 전문 교관(Instructor)과 함께 뛰어내리는 탠덤 스카이다이빙(Tandem Sky-diving)을 선택해야 한다.
우선 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고도를 선택한 후 비디오를 보며 간단한 교육을 받는다. 점프 수트, 하네스(Harness), 고글 등 장비를 착용하고, 비행기에 탑승한 후 낙하 고도에 도달할 때까지 스카이다이빙을 위한 자세를 지도받는다. 낙하지점에 도착하면 교관과 함께 출입구로 향한 후 뛰어내린다. 점프와 자유낙하, 낙하산 비행, 착지 등 모든 과정을 교관이 진행하기 때문에 어려움은 전혀 없다.
고도가 높을수록 자유낙하 시간이 길어지며, 가격도 비싸다. 바다와 섬이 이루는 풍광이 환상적인 괌과 사이판, 흰 눈 쌓인 알프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스위스 인터라켄, 광활한 나미브 사막과 대서양을 감상할 수 있는 나미비아 스와코프문트 등이 유명하다. 비가 오거나 구름이 많은 날에는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없으므로 사전에 날씨를 확인해야 한다.
▲괌, 사이판 = 이용요금은 259달러(2400m)이며, 고도를 600m 올릴 때마다 40달러가 추가된다. 가장 높은 고도는 4천200m이다. www.skydiveguam.com
▲스위스 인터라켄 = 스위스 알프스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스카이다이빙의 스릴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3천700m, 4천m, 4천600m 상공에서 뛰어내릴 수 있다. 이용요금은 4천m가 380스위스프랑, 4천600m가 410스위스프랑이며,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리는 3천700m에서의 스카이다이빙은 430스위스프랑이다. 4~10월은 매일, 11~3월에는 주말이나 요청이 있을 때 운영된다.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라면 3천m 상공에서 뛰어내려 빙하에 착지하는 빙하 점프(270스위스프랑)를 선택할 수도 있다. www.skydiveswitzerland.com, +41-(0)-33-821-0011
▲나미비아 스와코프문트 =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휴양도시 스와코프문트(Swakopmund) 상공에서 황홀한 나미브 사막과 대서양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30여 분간 비행기에서 주변 풍경을 돌아본 뒤 약 3천m 상공에서 뛰어내려 30초의 자유낙하를 즐긴다. 이용요금은 미화 225달러이다.
■짚 트렉(Zip Trek) = 깊은 골짜기 위로 연결한 케이블을 타고 미끄러져 내리며 번지점프와 같은 극도의 스릴을 만끽하는 신종 레포츠이다. 무게 9t을 지탱할 수 있는 철재 케이블에 도르래(Pulley)와 등반장비로 몸을 고정시켜 수십~수백m의 거리를 날아가듯이 미끄러져 내려간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휘슬러(Whistler)를 방문한다면 휘슬러 산과 블랙콤 산이 만나는 계곡에서 최고 시속 50㎞의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어른 98달러, 65세 이상 및 14세 미만 어린이 78달러(세금 및 봉사료 6% 별도)이다. www.enjoywhistler.com, 1-888-882-8858
글/임동근 기자(dklim@yna.co.kr), 사진/호주 퀸즐랜드 주 관광청, 뉴질랜드 관광청,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관광청 제공
(대한민국 여행정보의 중심 연합르페르, Yonhap Rep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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