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나 역시 자신이 없다.
돈으로 사람들을 부리려는 주변인이 있다.
주변인 보다는 실질 적으로는 더 가깝다.
내게는 그져 약간의 피가 섞인...그래서 완전히 안 볼 수 없는...단지 주변인이다.
돈으로 사람들의 인격을 가지고 노는 것에 맞춰주는 사람도 있고....알고도 모른척 맞춰 주는 건가?
난 단연코 언제나 거부했다.
그런 내게 약점이 잡혔다.
내 짐이 그 사람의 빈 집에 맡겨 놓게 되었다는 것.
귀찮은 일이 생겼다. 열쇠를 빌미로 나를 시켰다. 기분 나빴지만...어떤 의미로는 내가 할 수도 있는 일이였다.
그런데 그 다음에는 서류 띄는 일이 있었는데...자신의 집 앞 임에도 나를 시키려 드는 상황에서 울 오마니가
화를 내셨다는 소리를 듣고는...그냥 바로 욕이 나와 버렸다.
열쇠 였으니 망정이지...돈이라도 관련되어 있으면 더 치사 했으리라 짐작이 간다.
그래서 부랴 부랴 있는 짐들 인터넷 중고품 시장에 올렸다. 것도 신경 쓰인다.
아무튼...그렇게 돈을 가지고 있다는...예전에 초등학교 교장이였다는 것만으로 사람들을 부리려는 오만하기
짝이 없는 이를 보면서...어쩌면 저 사람은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
자신이 똑똑하고, 자신이 사람들한테 하는 행위들이 자신의 지위(?)로 당연하다고 생각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
을 하였다.(내가 관계를 끊은 사람 가운데...어떤 선배는 ..."그런 사람들은 이렇게 부려야 해"라는... <사람을부린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인격이 깊은 사람이란 사람들을 섬길 줄 아는 겸손함을 가진 사람이다.
나 역시 그 정도 경지까지는 못 되지만...적어도 사람들을 업스이 여기지는 않는다.
그런데...성당에서 기도 하다가...어쩌면 내 스스로도 나의 아집속에 빠져 있어서..눈이 어두워서 내 허물
내 티끌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삶이 편해도 그에 안주해서 인격을 닦기 어렵지만...고달픈 삶에서 그런 가운데서도 의연히 인격을 닦는 다는
것은 ....음....정말 어렵다. 기도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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