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빗방울이 떨어지고...또 떨어지고...그렇게 색은 희미해진다.

freestyle_자유인 2009. 2. 11. 12:25

스키번개 다녀온 뒤 하루를 꼬박 몸 푸느라 누워있다보니...방안에 먼지가 떠다니는 듯 했다.

공기에 습기가 조금 섞여있긴 했지만...그리 추운것 같지는 않아 현관문과 베란다 문을 열어제끼고...

털이개로 먼지를 털어내고 방과 거실을 청소했다.

 

그리고...약간의 망설임 끝에...회색빛으로 지저분했던 차를 세차하기 시작했다.

일차로 비누거품을 묻혀 차 지붕부터 문질러...깨끗한 물로 헹구워내는데...흘러내리는 구정물과 깨끗하게

드러나는 차체가 내 마음을 닦아내는 듯 했다.

 

이렇게 주변 정리 마음정리...반복을 한다.

집으로 돌아와 마지막 변기 청소까지!

 

또 한번 마음을 씻어냈으니...이제는 아니 조금 있으면 내게는 아무런 흔적도 남지 않으리라...!

이제 그리움이나 아픔 같은 것은 남겨두지 않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