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가을 첫 와인을 두 잔째 마시고 있다.

freestyle_자유인 2008. 9. 18. 03:00

이마트 갔다가 참새가 방아간 지나치지 못해, 구경만 한다고 했다가...결국 어느 틈엔가 내 손에는 와인이

들려 있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옛날보다는 거품이 많이 빠져 싼 값에 괜찮은 와인 마실 수 있다는 것!

나름 조금 이름 있는 것들은 30,000원 넘고 40,000원대 물론 더 유명하고 비싼 것도 있지만...!

 

그러나 또 와인의 재미있는 점이 잘 고르면 싼 가격에 괜찮은 와인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다.

깊진 않지만 그간의 경험을 살려 와인들을 들고 이리 저리 비교 해 본다.

호주산 9,900원짜리와 칠레산 12,000원짜리를 들고 최종 망설이다가...칠레산이 같은 브랜드의 다른 두 종류-

(까베르네 쇼비뇽과 멜롯 두 가지 품종으로) 나온것이 왠지 심상치 않아, 칠레산 와인-MISIONES DE RENGO를

샀다. 품종은 까베르네 쇼비뇽.

이게 입에 맞는다는 이유로 매번 이 품종을 사서...다음에는 멜롯으로 사봐야겠다.

 

어쨌든...월요일 승마 후 식사 겸 매취 순에 2차에 생맥주 먹고 들어 와 병을 따 첫 잔 마실 때는 묵직하고...

설명대로 가죽벨트 맛이 느껴졌는데...오늘은 한 잔 마신다는 것이 벌써 두 잔 째다.

 

오늘 느끼는 맛은 깊고 묵직함 너머...뭔가 뒷 맛이 혀끝에 아주 살짝~ 달콤함? 달콤한 향기? 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치즈가 있었으면 했는데...치즈 없이 AFKN 음악에 와인에....내 안으로 내 깊은 내면으로 서서히

잠수 하는 듯한 느낌이다.

 

오늘 책 반납하고...새 책 빌렸다.

언제나 새 책 빌리면 기대감!

그러나 사실은 편히 책 즐기며 일고 싶은데...의무감에 책 빌려왔다. 두 해전 쯤? 대안학교에 입사원서 내느라

엄청 고생했는데...면접 기회도 없이 떨어졌다. 내 예상으로는 나이 때문인 것 같았다.

열린 사고가 필요한 곳에서도 기존의 고정 관념이 여지 없이 작용한다.

 

요즘 경기 탓에 아이들이 줄었다.

금액이 크지 않더라도 안정적 수입은 정신 건강학적으로  철실한 일이다.

간디학교에서 쌤 뽑는다는데...넣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쓸데 없는데 이젠 에너지 쓰기 싫다.

그럼에도 도서관에서 대안 학교 관련 책도 빌려왔다.

이쪽에 관심 없는 건 아니지만 의무감으로 읽는 책은 싫다.

 

방금 전 읽다만 여성 예슬가 들에 대한 책을 ...가슴 뜀과 약간의 흥분을 가지고 계속 읽고 싶을 뿐이다.

 

 

 

 

                                                                                                                   2008.9.18/AM2:57

*이젠 지나간 사랑으로는  덜 아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이건 좋은 것인가? 아닌 것인가?

 아~ 방금 전까지는 아니였는데...서서히 알콜의 힘이 손 끝을 거쳐...팔을 타고 올라온다.

 자야할까 책을 더 읽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