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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트락!! 희귀음반 등 음반자켓컬렉션~ 음악마니아들께..좋은 전시라서..

freestyle_자유인 2008. 7. 20. 20:22

 

 

 

 

 

 

희귀·환상적·요술쟁이 음반들 모였네
2008-06-20 10:16:06

■40년 음반 컬렉팅 성시완展

MBC FM ‘음악이 흐르는 밤에’를 통해 386세대의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귀에 익은 이름 성시완(47). 국내에서 프로그레시브 록과 아트 록 음악을 알리고 전파한 그는 음반 수집가로도 유명하다. 고교 재학 시절에 자신이 보유한 아프리카와 유럽의 록 앨범을 들고 방송에 출연할 정도였으니 그의 음반사랑은 짐작하고도 남는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있는 대림미술관은 오는 7월31일까지 ‘성시완 컬렉션 40/30/20-컬렉션 3展’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희귀음반과 영상, 그리고 커버아트의 진수를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로, 성시완이 지금까지 소장한 음반 가운데 베스트 음반을 선별해 7일 간격으로 계속 바꾸어가며 전시한다.

특히 앨범 커버에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던 1960년대말에서 1970년대초의 음반커버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전시장은 풍부한 이미지의 성찬으로 채워져 있다. 이탈리아 록 그룹 가리발디(Garybaldi)의 1972년작 데뷔 앨범(Nuda)은 이탈리아 만화가 귀도 크레팍스가 그린 에로틱한 만화가 앞뒤 양면 6쪽의 변형 커버를 장식하고 있다. 또 핀란드 밴드(그룹명 Haikara)의 드러머이자 화가가 1973년작 그룹 앨범에 실은 그림은 살바도르 달리풍의 환상적인 이미지를, 전세계에 28장만 존재하는 이탈리아록 그룹 ‘데빌 돌’의 1990년작 앨범은 오페라 극장과 인형을 조합한 기괴한 모습을 각각 보여준다.

전시장은 희귀음반을 모아놓은 ‘희귀음반’, 환상적인 앨범 커버로 꾸민 ‘판타지아’, 입체나 변형 커버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앨범을 모은 ‘요술쟁이 음반’, 싱글 음반들로 차린 ‘도넛 판’ 등 4가지 코너로 구성돼 있다.

스콜피온즈의 1973년 데뷔 앨범(Lonesome Crow),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클라투’의 1976년 앨범, 만프레드 만즈 어스 밴드의 1979년 앨범, 핑크플로이드의 1979년 앨범, 어스 앤 파이어의 1970년 ‘어스 앤 파이어’ 음반 등은 한번쯤 들어봤음직하다. 그러나 아프리칸 록 그룹인 오시비사(Osibisa)의 음반이나 아르헨티나 출신 미구엘 아부엘로(Miguel Abuelo)가 1973년 발행한 음반 등은 웬만한 마니아가 아닌 이상 낯설 수밖에 없다.

성시완은 “음반 산업의 침체와 맞물린 시완레코드의 경영난으로 희귀 음반들을 파는 과정에서 1960∼1970년대에 3달러에 샀다가 270달러에 판 음반도 있었다. 이번 전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시 입장료는 2000∼4000원. (02)720-0667


 

 

 

 

 

 

출처 : 아트락!! 희귀음반 등 음반자켓컬렉션~ 음악마니아들께..좋은 전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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