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남은 책 & 영상...!

그래 우리는 싱글맘, 싱글대디다.(서평)

freestyle_자유인 2007. 7. 8. 12:47

<처음에 느낀 거부감 그러나...!>

 

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때는 딱히 집어들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왠지 이 책을 집어 드는 순간....내 스스로 싱글맘인걸 밝히는것 같았다.


(평상시 사람들을 만나면 난 일부러 저자처럼 싱글맘인걸 밝힌다.
그 편이 일찍 내 상황을 알리는 편이 서로에게 더 편할거란 생각이었다.
그러나 얼마전부터는 생각이 조금 수정 되었다.

한부모 가정도 엄현한 현대의 다양한 가족구성 형태중 하나란 생각으로 스스로 당당

했었다.
-결혼이 최선의 선택인것처럼...이혼도 누구의 자잘못이 아닌...삶에서 심사숙고 끝에 내린 선택이란 생각에...!

 

그런데 우연히 일 관계로 만난 사람에게..일이 트러지면서 들은말!

이혼해서 아이 혼자 키우면서 아직 세상 험한 꼴 덜 겪었다는...!
그 뒤로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한 번 더 들었던 것 같다. .........이게 현실이다)

왜 이혼해서 아이를 혼자 키우는 사람은 험한 꼴을 겪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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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이 책을 펼쳐들고 뭐 별거 있겠어,,,? 하는 심정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었다.

앞쪽에 부담 없이 위트있게 상황을 잘 묘사한 만화가 재밌다는 생각에 좀 더 읽어 보게

되고....본문으로 들어가서는 싱글맘& 대디 가정의 문제 아이문제 그리고 자신 본인에 관한 모든 문제를 가식 없이 진솔하게 써내고 있었다.
그래서 같은 처지인 내게는 동병상련의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 짠~하게 전해졌다.

 

이 책은 책을 읽으면서도 그 후에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했다.
그리고 떠오른 생각.
이 책은 싱글맘& 대디뿐 아니라 오히려 건강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라고!

겉으로는 짐짓 편견 없이 지성인인양 하면서도,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여러 사회적 편견 속에...그들이 함부로 내뱉는 언어나 시선

때문에.... 용감하게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보다 열심히 자신의 삶을 끌어 안기

위해 스스로 택한....험난한 상황을 꾸려가는 싱글맘& 대디들이 받을 상처를!

 

일반인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같이 공감 해주고, 다는 아니더라도 일부분 한 부모가정의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해 주는사람들이 생겨난다면...!

 

행복한 결혼 생활은 특별한 유전자를 가져서가 아니라...신이 주신 선물임을 알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며, 나만! 우리 가족만 잘 사는게 아닌.... 어려움과 아픔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보듬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로 만들어 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