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남은 책 & 영상...!

오늘 빌린 책! 2007.6.21

freestyle_자유인 2007. 6. 21. 22:41

어제  <TV책을 말하다>에 나온 패널이 "인문학은 사람이 힘들때 힘을 주는 학문" 이라는 표현을 썼다.

 

언젠가 소개된 "희망의 인문학"에서처럼 인문학은 자아를 세우는 역할- 바로 세우는 힘을 가진게 맞는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부랑 생활을 하던 사람이 인문학 교육을 받고,

다시 삶에서 희망을 찾아 열심히 매진 하는 모습이 소개된 적이 있다.

 

이야기가 장황해졌다!

첫 책 제목을 보니...갑자기 생각나서...!

 

1.(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다) 대담 /도정일.최재천/휴머니스트

 

2.카오스의 본질/에드워드N.로렌츠/파라북스

 

3.사색기행(나는 이런 여행을 해왔다)다치바나 다카시/청어람미디어

 

4.바람의 노래를 들어라(1973년의 핀볼)/무라카미 하루키/문학사상사

 

5.라인(무라카미 류 걸작선)/무라카미 류/동방미디어

 

6.검색마케팅 이야기/김찬웅.황상윤/길벗

 

7.나이키 상대는 닌텐도다/정재윤/마젤란

 

8.청개구리 길들이기(고집쟁이 우리 아이 행동 변화 프로젝트)/로버트J.메켄지/교양인

 

9.청소년 삼국지1,2 (딸내미를 위한 ...! )/나관중/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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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1.즐거운 몽상과 끔찍한 현실

도정일: 기초 학문을 우습게 아는 것이 한국의 장기입니다. 곧바로 돈이 되지 않는 것은 '똥'으로 여기는 나라니까요. 당장 시장에 내다 팔 지식만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는 미래를 도살하는 나라예요. 기술 관료들은 기술만 있으면 문화산업이 되는 줄 압니다.

촬영술을 가르치고 특스효과를 가르친다고 곧바로 좋은 영화가 나옵니까? 문화 산업에서 최종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야기(Storytelling)입니다. 인문학은 문화산업의 기초 자원이죠. 인문학은 온통 '이야기 창고' 아닙니까.

인문학의 관점에서 버면 과학도 이야기ㄹ의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인문학의 기초가 없는 나라에서는 수준 높은 문화산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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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우울증은 병이니까 치유를 해야겠지만, 우울함을 느끼는 감정은 굉장히 중요한

진화의 산물이예요. 늑대가 와서 아들을 물어 갔는데 부모가 웃고 있으면 그런 집안은

살아남지 못하죠. 그런 면에서는 우울증은 아주 중요한 진화의 산물입니다.

만약 우울증 치료제가 확산되면 정신과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줄어들지 모르지만 사람드리 저마다 조심성이 없어지고 너무 용감해지니까. "다 덤벼". 이러면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면서 별의별 묘기를 다 해내고, 오토바이를 타면서 공중회전을 전혀 겁내지 않고 하고, 이러다 보면 얼마나 많은 응급실

환자들이 생기겠습니까.........

우울증 치료제의 확산이 꼭 행복을 가져다줄 수는 없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