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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포기하고 잠시 쉬면서...!

freestyle_자유인 2007. 4. 16. 02:27

할아버지께서 알려 주신대로 물길따라 내려가니..절이 보이고,

아무래도 방향을 잘못 잡은거 같아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던 아주머니께 물어보니...그리로 내려가면 그냥 시내로 가는 길이란다.

 

어쩌면 사람들이 안 다닐것 같은 작은 길이 동네로 들어 가는 길일것이라는 생각으로 산쪽으로 난 길을 올랐으나...아뿔사...한번 가면 되돌아 오지 않는 나의 고질병적 고집? 성격때문에

힘겹게 작은 야산 헉헉 거리고 올라 처음 접어들었던 백사실 어귀와 만나고 말았다.

 

제자리를 빙빙 돌은 것이다.

할 수없이 포기 하고...절이 보이는 오솔길에 앉아 일기장에 펜으로 그림을 그리며 풍경속에 나를 잠시 집어 넣었다.

 

절 앞에는 넓은 암석으로된 바위가 마당처럼 펼쳐져 있었고...그 아래는 다시 현대적 느낌이 나는 주택들의 지붕이..꿈에서 깨어나게 해주었다.

오솔길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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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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