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두번!
방학을 앞둔 시기즈음엔 프랭카드 다는일로 전전긍긍!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사람들은 친한척 하지만, 정작 도움을 청하면.... 은근히 말 돌리거나
이런 저런 핑계로 외면을 한다.
(난 안그런데...? 오지랍이 넓어서 오히려 탈!)
그런데 우습게도 친하다는 사람들 중에는 평상시 무척 친해서 뭐든걸 다 해줄것 같은 느낌을 강조하는
사람들도 있다.
예전 어느 선배는 정말 자기 도움 필요하면(경제적인 도움도 기꺼이) 도와 주겠다는 말도 했는데,
난 그런말 절대 믿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가볍게 미소띄우며 웃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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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대비하여
얼마전 예전에 쓰던 프랭카드 수리 해놓았는데, 그만 의자 다리에 걸려 찢어지고...!
다시 디자인 하다가 제작 업체 시안에서 고르려다가 또 마음에 들지 않아,
결국 시안 다시 직접 손봐 (방학전에 단다고... )금요일 새벽4시반까지 작업하고 넘겨서...
토요일 프랭카드 받았는데, 무심하게도 3일내내 내리는비!
나야 내가 먹고 사는 일이니, 비 조금만 와도 달고 싶은데, 일 해주겠다던 사람은 마지못해 응한터라....
암튼 그렇게 3일 다 넘기고..어제 다시 초등동창한테 부탁해서 어렵게
위,아래층을 뛰어 다니며 지붕위까지 올라가며 다는데, 그만 고리부분이 뜯어져 나가고...!
친구는 가고...! 프랭카드 제작업체 퇴근하기 전에 전화를 거니 다시 택배로 보내란다.
(낮에는 천정에서 물이 떨어져 옥상에 올라가니배수구가 막혀 물이 고여있고,
중국집 환기구에서 나온 끈끈한 액체는 바닥에 쌓여 물의 흐름을 막고 있어서 우산 쓴채로
그거 걷어내고..!)
집에 와서는 게시판에 붙일 광고지 작업하려고 보니, 그것조차 학원에 두고 오고...!
다시 학원가서 가져와 밤에 작업하고, 아침 일찍 관리사무실 전화하니...
이번주는 다 찾단다.(허~탈! ㅠ.ㅠ)
택배는? 이틀 걸린다는 소리에 직접 우체국 가서 부치고..! 시간안에 하려고 안달 복달!
근육에 힘주고 동동 거렸는데..!
결론은 내 노력과 관계 없이 모든 상황은 날 도와주지 않는 다는것이다.
그래서 운전하다가
(운전하면서도 계속 생각하고 온몸에 힘주고 있는 날 문득 바라보다가....)
그냥 놔 버리자고 했다.
내가 안달한다고 될 일도 아니고...나름대로 할만큼은 했다고...!
아~! 언제나 이런걸로 신경 세우지 않고 살 날이 올지...!
난 작은거에도 만족하며 사는 사람인데...., 그 작은거 조차 얻기 이리 힘이 드니..!
암튼 프랜카드 오면 방학 시기-관계 없이 그 흐름대로 달 생각이다.
다 ~내려 놓으니 긴장되었던 근육도 이완되고...그냥 편하다.
때론 순박력이라 생각하는 빠른 머리 회전(잔머리?)과
육탄돌격 안하고...조금 게으르고 멍청한듯 뇌 비우고 사는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사실 이번엔 일찍 못하고 게으름 피운게 한 원인이기도 하니..! ㅎㅎ)
2007.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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