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몽사몽간에 축구 보다가 잠들기 반복!
지난번은 동점이였는데, 이번엔 졌다.
나도 기왕이면 우리나라가 이겼으면 하고 바랬지만,
어쨌든 욕을 먹든 안먹든 축구 끝난건 너무 좋다!
우리나라는 소음에 대한 인식이 없는 나라같다.
선거철이면 밤낮 가리지 않고 확성기로 떠들어 대며 집앞까지 와서 씨그럽게 굴고,
자동차 클락션도 쓸데 없이 많이 눌러대고!
이번 월드컵때는 정말 새벽부터 심야까지 모든게 축구이야기!
방송국의 모든 리포터 와 성우들 목소리도 다 떠서 호들갑스럽게 시끄럽게 떠들어대고!
주변이 온통 소음으로 가득차 있다.
(심지어 울 어머니 잔소리에 쉽 없이 무언가를 사달라고 습관적으로 떠들어 대는
딸의 목소리까지 합세해서!) 그동안 내겐 너무 시끄러웠다.
채널 선택권조차 없었고....!
어쨌든 지고 나서, 그 열기는 곧 바로 식은듯 하다.
컴앞에 앉아 있는데 ,열린 창틈으로 바람이 불어온다.
밞이 내 피부, 내 머리칼을 스치고 지나간다.
6월의 싱싱한 나무& 나뭇잎들도 청량하게 흔들리고!
평화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이젠 조용히 작은것에서도 평화를 느끼며...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인위적으로 외부의 힘에 의해 자극받고 흔들리는건 너무 싫다!
음~! 가장 힘든 시기지만 그래도 공연을 보러 간다는 사실에 미리부터 행복하다!
오랜만에 딸내미 손잡고 엘지아트에 <바디& 리믹스>
공연보러간다.
밥먹고, 도서관 갔다가, 시간 남으면 마지막 침맞기를 하고 아니면...그냥 곧바로 공연!
ㅎㅎ
2006.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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