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날이 따뜻해졌다...! 걸어가자!

freestyle_자유인 2006. 4. 21. 13:16

생체리듬은 정확하다!

난 추우면 아무것도 못한다.

오늘 해 바뀌고 처음으로 안양천에 나갔다.

주인에게 오랜 시간 외면 당한채-먼지 뒤집어 쓰고 있던

자전거를 닦아내고...페달을 밟았다.

얼굴 살갗에 손끝에 머리칼에 바람이 느껴진다.

 페달을 밝능때마디 무릅에 허벅지에 전해지는 그

지면의 느낌을 흡수했다.

 

가슴이 뛴다. 살아 있음이 이런걸로도 느껴진다는게..!

입도 마르고, 얼굴도 상기되고...!

 

달리면서 중간에 쉬면서 사람들을 구경한다,

외발 자전거를 타는 부부, 농구공을 가지고 열심히

폼생폼사!

 묘기 부리듯 친구 앞에서 폼을 잡는 청소년들,

안양천에서 무슨 명당자리 찾는것도 아닐거고, 천변을 따라 엘로드를 들고 

이리 저리 걸어 다니는 아저씨

(도대체 왜? 명당 자리를 찾는것고 아닐거고, 물길따라 다니며 수맥을 찾을

리도 없을테고..?)

양손을 위아래로 흔들며 열심히 걷기 운동하는 중년의 주부, 아저씨...!

 

볕을 받고, 바람을 느껴서 좋았다.

오늘은 차를 놔두고, 학원까지 천천히 경치를 음미하며 걸어 가야겠다!

 

내일도 자전거 탈 수 있을려나? ^^*

2006.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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