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다가 또 뭘 잘못 눌렀는지 다 지워졌다!ㅠ.ㅠ
친구 이야기 하고 싶었다.
보직이 바뀌어 일주일 내내 11시 넘어 퇴근 한다는 친구!
문자 보내기조차 일하는 친구에게 방해가 될까봐 조심 스러웠다.
그 친구가 모처럼 일찍 끝났다고 지난 월요일 내게 전화를
해와서... 우리집 앞에 와서 함께 술을 마셨다!
이 친구와는 어떤 이야기를 해도 다 통하고 편하다!
사실 이런 남자 있다면 멋있겠지만, 이 친구는 진짜 남자 아닌
친구로 좋다. 이 친구 만날땐 내가 남자로 바뀐다!
이 친구가 요즘 많이 힘든가 보다!
일이 너무 많은데, 언제 끝날지도 기약하기 어렵고,
(친구 말로는 2년은 고생해야 할것 같다는...!)
또한 뭘 위해 이렇게 일 해야 하는지 비젼도 보이지 않는다고...!
그러면서 조직에 장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다.
어찌 되었든 이 친구 만나고 나면.... 보드 타고 난 뒤에 생기를
얻어 활기차게 지내듯!오프로드 다녀 온 뒤 자연의 기를 얻어
편안한 기운을 얻듯!
심지깊은? 어떤 단단한 그러면서도 유연한 기운을 얻게 된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스트레스 풀러온 이 친군 내게 기운을 얻었을까?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기운을 주거나 뺐기만 하는 게 아니라,
서로 기운을 주고 받아 더 상승할 수 있는 관계가 좋은
관계인데...!
어느 옛 시조에 나온 글 귀처럼 편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불쑥 친구 생각에....
날 찾아오는 이 친구는 이미 말 굳이 안해도 벗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믿고 친구 만나는데, 부담을 덜어준 친구의 와이프도
너무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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