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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다큐스폐셜-나의 아버지 건축가 루이스 칸

freestyle_자유인 2005. 11. 24. 02:40

My Architect: A Son's Journey 나의 아버지 건축가 루이스 칸

 

1.

벽돌에게 물었다 벽돌아 너는 무엇이 되고 싶니?

벽돌이 말했다. 아치(오벨리스크)가 되고 싶다

벽돌에게 다시 물었다. 벽돌아 아치는 너무 비싸.

콘크리트에 들어가서  **가  되지않을래?

벽돌이 말했다. 아치가 되고 싶다

 

우리는 함부로 경제적인 논리에 의해서

재료를 선택하면 안된다

재료가 가지고 있는 것에대해 잘 생각해서

그것이 가장 표현하고 싶은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2.

옆으로 캠밸 미술관이 보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축사를 긴 축사를 열지여 만드는것 같습니다.

건축가 루이스 칸은 내부는 역사상 보지 못한 공간을 만든다고 합니다만

여기서 상공에서 보기엔 역시 돼지 축사같군요

 

3.

IM페이의 건축사무소에는 복도마다 꽃이 열지여서 있다고 했는데

칸의 사무실에는 쇠고기샌드위치만 있을 뿐이였어

아내가 아이을 낳는데도 직원을 보내지 않았지

그땐 그런게 있었어

건축가들에게는 그런일들이 있지 더 중요한 일들 말이야

 

4.

프랭크와 리차트의 인터뷰中

나의 첫 작품도 그를 추모해서 만든 것이였어

 

5.

필라델피아 도시계획에 대한 인터뷰中

그는 너무 이상주의자였어

도시에서 차를 빼고 보행을 만든 것이 너무 이상주의였나요?

차라리 그렇게 만드는 것이 더 아름답고 멋지 도시를 만드는 것이 아니였나요?

god them! 그럼 이런 경관이 나올수 있다고 생각해?

칸은 너무 이상주의자였어 그런것들로 도시는 만들어 지지 못해

나를 이해하나? 나를 이해해? 그래 이해하지 못하겠지

 

6.

인간을 강하게 만드는건 시련과 실패야.

그는 정말 강해.

나같으면 꿈도 못 꿀 일이야.

세 여인을 한꺼번에 그것도 자식들까지....

난 정말 못해.

하지만 루칸은 그렇게 했지.

아주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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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이자 세계적인 건축가인 루이스 칸은

1974년 3월 인도로 출장갔다가 돌아오던 중 뉴욕의 기차 정거장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숨겨진 아들 나타니엘이 11살 때였고 그의 나이 73세였다.
위대한 건축가에겐 결혼한 부인 외에 숨겨진 연인이 두명있었고 각기 자식이 한명씩 있었다.

어린시절의 그는 칸이 그에게 그의 어머니와 그에게 돌아올것이라고 믿었지만

칸은 그러지 않았다

칸은 그의 친구에게 조차 그에게 아들이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단지 그는 딸 이야기만 했다고 한다(본부인에게서 낳은 딸)

그는 아버지의 건축물과 사생활을 통해  자신을 그리고 아버지를 찾으려고 한다

 

25년 후쯤 숨겨졌던 아들은
어린시절 일주일에 한번씩뿐이 만나지 못했던
소소하지만 뚜렷한 기억을 간직한
아버지를 알고 만나기 위한 여정을 찾아 다닌다.

 

방글라데시 국회의사당

(세상에!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에 이런 아름다운 국회의사당이 있다니...

정체불명의 중국집 주방장 모자같은 하품나는 의사당건물과는 대조를 이룬다.

우리가 그렇게도 거들떠도 보지 않는 그 나라의 건축물이..... 한마디로 현대판 타지마할이었다.)
킴벨미술관 (예술의 극치를 이루는 선과 면의 조화인 대각선의 조합물이라니!)
로마시대의 투박함과 경건함이 느껴지는 루이스 칸의
건축물은 실로 대단했다.

 

루이스 칸의 숨겨졌던 아들은
우리에게 몹쓸짓을 한 아버지가 아니었냐고
혼자 살아가기 힘들지 않았느냐고 어머니에게 묻는다.
평론가였던 어머니는 그와의 작업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말할  뿐이다.

 

훌륭하고 역사에 기록될 재능을 가졌던 그의
가정사는 이율배반적이었던 것도 같다.

나타니엘이 아버지 루이스 칸을 영화화한 것도
그에 대한 일종의 용서일까?  옹호였을까?

아버지는 같지만 어머니가 제각기 다른 누나와 화자인 막내아들 나다니엘이

숲속의 아버지가 건축한 집에 모였다.

무덤덤하지만 그래도 서로의 견고한 아버지에 대한 그림움으로 함께 과거를 얘기한다.

다큐멘터리지만 영화처럼 스토리텔링과 서정적인 영상과 심금을 울리는 개인들간의

소중한 추억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된 걸작이다.

첨부이미지

루이스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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