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 시장을 가본 적이 없다.
언제나 노량진을 스쳐가고....예전에는 IMF때 교사 자격증 있는 사람들에게 교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기위한
시험이 있어 ...얼마간 노량진에있는 학원을 다니기도 했었고...!
허나 노량진 수산시장은 처음.
낮에 <비행이 조종사가 되는 법>이란 설명회에 참석 후 시간이 떠서...환승역 바꿔 가면서 갔어도 시간이 많이
남은...! 9호선 노량진 역에서 (역사가 너무 추웠다) 30분 정도 책을 읽다가...화장실 가서 화장 고친다는 핑계로
15분...그래도 남은 시간은 어쩌지 못해 결국은 수산 시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전철역을 지나 수산시장까지 이어진 구름다리 위. 사위가 어둠에 휩싸여 있는 노량진 주 도로쪽과는 너무도
산방된 분위기.
그 순간 멀리서 전철이 들어 온다.
낯선 시간 낯선 공간과 마 딱뜨리게 되었을 때의 묘함 느낌.
셔터를 눌렀다. 내 머리& 가슴은...낙엽처럼 공중을 날고 있는 산황이니...그 비상중에....
엉뚱한 곳까지 배회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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